청산도 유채꽃축제를 가기로 한다.
웬만하면 당일치기가 원칙이지만 완도에서
들어가는 청산도는 무리일 듯...
해서 완도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 날에 청산도 가는 거로
전라남도 여행은 평소 쉽지 않기에 첫날 영광으로 가서
백수해안도로 보고 불갑사 들렀다 완도수목원까지
구경 후에 숙소로 가는 걸로...
열흘 전 진해 군항제 갈 때와는 고속도로 주변 풍경이
사뭇 다르다.
어느새 연둣빛의 엷은 옷으로 갈아입은 주변의 풍경은
연두연두의 싱그러움을 전해준다.
3시간을 달려서 백수해안도로를 만난다.
10년도 넘은 아주 오래전에 만났던 해안도로..
그때의 멋짐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앵? 아니? 뭐지?
여기는 서해...
방문시간이 하필 썰물 때...
갯벌만 보이고...
옆지기한테 무지하게 멋있는 곳이라고...
주변에 주차하고 도시락 먹고 했더니 그나마
물이 차기 시작 나름 멋진 모습이 보여진다.
불갑사로 향한다.
불갑사는 상사화로 유명한데 지금 시기에는
딱히 볼 것은 없지만 푸릇푸릇 변하가는 모습이
나름 괜찮은...
불갑사를 구경 후에 완도로 넘어간다.
원래는 완도수목원과 청해진공원을 볼려고 했는데
수목원도착이 오후 5시...
걍 패스하려고 하다 여길 언제 또 오겠어? 하는 생각에
한 시간의 짧은 시간에 후다닥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수목원의 규모도 크고 풍광도 멋지다.
속도를 내서 한 바퀴 돌고 숙소로...
내일 7시 첫배로 청산도를 가야 해서 완도의
야경이고 뭐고 생략하고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