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46

처음 만나는 남한산성...

얼마 전 방영된 드라마 인연... 개인적으론 사극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허구한 날 외세의 도전에 응전만 하는 능동적인 역사가 한 번도 없는 그저 당하기만 하는 전개라서... 헌데 얼마 전 방영된 드라마 인연이라는 사극이 있었는데 남주가 좋아하는 탈랜트라서 정주행을 했다. 시대적으로는 인조시대. 변함없이 청나라에 당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남녀의 사랑이 아픔을 딛고 완성해 가는 뻔한 스토리지만 공간적 배경이 남한산성이라서 흥미로웠다. 남한산성... 아주 오래전 군대시절에 군 형무소를 남한산성이라고 불렀는데 해서 역사가 깃든 남한산성과는 연계를 못 시키고 별개의 대상으로 여겼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남한산성이 생각보다는 괜찮은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으로 여기던바 중학교 칭구들 모임에서 남한산성 트레킹..

나의 이야기 2024.06.23

초평저수지 출렁다리(미르309)를 건너다...

진천에 있는 농다리 부근에 새로운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는데 특이하게도 중간 부분에 지주가 없이 하나의 줄 형태로 만들어지고 그 길이는 전국 최장이라고... 그 멀리까지도 일부러 가는데 내 고장 주변에 이런 명물? 이 조성되었다 하니 어찌 안 가볼 수가? 농다리는 이전부터 유명했기에 서너 번 가봤는데 그때마다 뭔가 아쉬움을 느꼈다. 아마 농다리를 건너고 수변데크길인 초롱길을 걸으면 하늘다리를 만나고 하늘다리 건너면 청소년수련장이 끝에 자리하기에 그 거리가 짧아서 늘 아쉬웠다. 헌데 초롱길과 연계해서 출렁다리를 만들어 초평호를 나름 빙돌게하여 나름 어느 정도의 산책시간을 제공해 준 듯하다. 농다리축제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방문해 본다. 잘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평일임에도 방문객이 의외로? 많아서 꾸..

나의 이야기 2024.04.23

진해벚꽃과 쌍계사벚꽃...

진해 군항제는 주말에 참여하기에는 상춘객들이 너무도 많은지라 가급적 평일에 움직인다. 올해는 22일 가장 빨리 군항제를 개최한다고 해서 25일 월욜이 딱이라고 여겨 근무도 바꿔서 가는 걸로... 앵? 뭐지? 날씨가 날씨가 협조를 하질 않네... 벚꽃은 일조량이 중요한데 하루 건너 비가 오니 얘들이 세상구경하러 나오질 않네... 머리를 굴려보지만 결국 어제 31일 일욜밖에는 시간이 안되어서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일욜새벽 4시에 길을 나선다. 내가 사는 곳에서 여좌천까지는 252km 3시간 정도 소요된다. 7시 반쯤 여좌천에 도착 주변 골목에 무사히? 주차성공 이른 시간임에도 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자칫했으면 주차 때문에 애먹었을 듯... 출발 전에는 벚꽃상태를 다음과 유튜브에서 수시로 검색 실시간이라고..

나의 이야기 2024.04.01

구례 연기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듯... 애휴 남들처럼 외국으로 비행기 한번 타고 나가는 것은 요원하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그것도 그렇고 해서 드라큘라 후손도 아닌데 유독 햇빛을 싫어하는 옆지기를 설득? 하여 구례 화엄사와 연기암을 가보기로 한다. 화엄사야 워낙 유명한 사찰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연기암은 다소 생소해서 우리도 처음 만나는 암자이다. 지리산은 자주 찾았는데 화엄사는 실로 오랜만이다. 늘 노고단 가기 전에 버스가 서는 화엄사 정류소가 익숙해서 당연 화엄사도 근처라는 인식을 했는데 화엄사주차장을 네비로 찾아가다 보니 낯선 느낌이... 마치 처음 방문하는 기분으로 향하는데 여기 이렇게 멋진 계곡이 있었나? 계곡으로 피서를 온 님들로 주차장이 만원 안내 하시는 분이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라 ..

나의 이야기 2023.08.01

이러면 안 되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챙긴다는 게 쉽지가 않다. 블로그를 옮긴 이후에 글을 올리는것이 여러모로 낯설어 어쩌다 보니 이전글을 올린 게 작년 8월이다. 이건 아니지 싶다. 산행 및 둘레길을 이전보다 더 자주 열심히 다녔건만 그에 따른 소식 한 줄을 올리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지... 나름 모든 동선을 메모해 놓은 게 있으니 언제 날 잡아서 하나씩 적을까 하는데 사실 그때의 느꼈던 감정을 나중에 생각하면서 재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듯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봐야겠지? 이렇게까지 무심한 대상은 아니었는데 내 블로그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이러면 안 되는데... 아휴... 나이를 먹는다는 건 필연적으로 신체적으로 퇴보를 동반하는데 이는 제반행동의 적극적인 측면이 소극적으로 ..

나의 이야기 2023.05.20

흐린 날씨에. . .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흐리면서 빗방울이 약하게 떨어진다. 옆지기는 약속이 있다고하여 모처럼 시원함속에서 낮잠좀 즐길까 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취소되었다며 근처로 드라이브나 하자고. . . 오잉? 어그저께 우리 주왕산 다녀오지 않았나? 허긴 하루종일 집에서 개기는것도 무료하기도 하기에 평소 작년인가? 오픈했던 옥순봉 출렁다리를 가보기로. . . 햇빛없는 흐린하늘은 드라이브에 딱이다. 이런 상태라면 전국 어디든지 다녀와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여행의 대부분이 남쪽인지라 단양쪽의 북쪽은 오랜만이다. 언제나 설레이는 청풍호길이지만 요즘 비가와서 그런가? 물색깔이 영 아니다. 마치 녹조를 연상케하는 호수의 물은 간만에 만나는 반가움도 희석시켜 버린다. 그래도 오랜만의 청풍호 드라이브길을 달리니 이전..

나의 이야기 2022.08.23

블로그 이전...

다음에 사용했던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전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별거 아니겠지?하는 생각에 무시를 했더니 9월1일 이후에는 블로그가 폐쇄된다고. . . 그래도 살아온 흔적을 남겨온 블로그인데. . . 이전을 완료하고 첫 인사를 남겨본다. 나이를 먹을수록 화려한 꾸미기 따위는 관심이 없어지고 순백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가는 그런 느낌으로 블로그를 관리할까 한다. 지금은 마치 시험운행처럼 남겨보고 하나하나 구체적인 사용법을 배워야겠지? 헌데 다음은 왜 이런 불편을 야기한거지?

나의 이야기 2022.08.07

늙어간다는 것은...

34년 개띠생인 엄니가 계신다. 올해로 89세... 일반적으로 이 연세면 노모라고 해야 하겠지만 난 노모란 단어를 사용하기가 싫다. 아마도 영원히 어린 시절 기대었던 어머니라는 존재를 다른 어떤 것이 희석시킬까 저어함인가? 자식에게 부모는 매한가지 누구나 느끼는 그런 존재이지만 부모 중에 엄마에서 시작 어머니로 변하는 모라는 존재는 누구에게든 똑같은 크기와 무게로 자리할 것이다. 그런 존재가 작년까지도 건강하셨던 당신이 올해 들어서 힘이 없으시다. 몇 달 전 한밤중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응급실로 달려간 그 이후... 드시는 것이 시원찮더니 거동 자체가 힘에 부쳐하신다. 아프실 때마다 어찌어찌 넘기곤 했는데 이틀 전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어그저께는 S병원으로 가서 지병인 당뇨로 인한 혈당 수치가 너..

나의 이야기 2022.05.18

내연산 보경사와 12폭포.

일요일 아침. 늘 다니던 상당산성이나 한 바퀴 돌까 하다가 날씨가 흐린 게 운전하기에 딱인지라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만나지 못한 포항 내연산으로 향한다. 내연산은 12폭포로 유명한데 막상 가보니 보경사라는 사찰이 유명한 걸 알게 되었다. 문의 ic로 진입 영덕까지 달리는 고속도로는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말 그대로 쾌청한 날씨를 느끼며 간만에 편안하게 운전대를 잡아본다. 영덕 ic에서 나온 후에 포항 쪽으로 20여분을 달리니 내연산 군립공원이 나오고 생각보다 주차장이 넓다. 무료주차를 한 후에 500m 정도 오르면 보경사 일주문과 매표소가 나온다. 보경사는 그렇게 널리 알려진 절은 아니지만 일단 경내에 들어오니 심적으로 평안 감을 느끼게 해 준다. 대웅전을 지나면 뒤쪽에 일렬로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는 기..

나의 이야기 2021.08.24

선유동천나들길을 만나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 보니 정상을 오르는 산행보다는 둘레길을 지향하고자 하는데 특히 여름에는 계곡을 낀 둘레길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은 늦게? 산행을 시작한 친구 녀석이 있어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이러한 산책 같은 산행을 함께하기로... 해서 처음으로 시작한 코스가 문경새재였다. 1관문에서 3 관문까지의 코스길이는 6.5km 왕복 13km 비록 평탄한 길이지만 나름 거리가 있는지라 3시간 30분이 소요된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일정이었기에 대만족... 그래 이정도의 운동량과 시간이면 딱이지라는 생각에 8월 일정을 검색 또 검색... 와중에 선택한 코스가 바로 선유동천 나들길이다. 선유동천 나들길은 문경의 선유동을 말하는데 울 동네인 괴산의 선유동과는 다르다고 한다. 선유동천 나들..

나의 이야기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