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때쯤이 장모님 기일이라서 제사를 지낸 후 시간이 나는 사람들은 가볍게 나들이를 다녀오는 게 루틴이 된지라 작년에는 주왕산 용추폭포를 다녀왔고 올해는 어디로? 하는 고민을 하다가 의외로 노고단을 가본 님들이 없어서 노고단을 만나 보기로 한다. 본인은 5번 정도 옆지기는 2번을 만난 노고단이지만 이맘때의 노고단은 처음이라서 그 모습이 어떨지 궁금도 하다. 노고단은 늙을로에 시어머니 고를 쓰는데 도교신앙에서 추앙하는 국모인 할미를 서술성모라 하여 통일신라 때까지는 천왕봉기슭에서 제를 올리다 고려시대에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노고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노고단은 다들 알다시피 성삼재휴게소에서 주차를 한 후에 일단 구례와 섬진강을 바라보는 멋진 조망을 눈과 마음에 담은 후 상큼하게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