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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유채꽃축제를 다녀와서...

도.란 2024. 4. 12. 09:43


아침 5시 숙소에서 눈을 뜬 후에
대충 준비해 간 아침을 먹고 6시 20분 완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 예매한 승선권을
발급받은 후에 승선을 하다.
청산도는 이번이 3번째...
말이 3번째지 이전 방문이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생각보다 방문객이 평일이라서인가? 적은 듯...
50분간의 항해동안 선실에서 대자로 누워서 간다.
애초 일기예보를 검색할 때 11일 청산도 날ㅆ가
흐림이기에 어제 투표 후 바로 청산도를 갈까? 했는데
아무래도 투표 후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아서 포기? 했는데 후회가 된다.
우 씨 어제 진짜 날씨 죽여줬는데...
거기다 바람도 불고 춥기까지...

청산도축제는 워낙 유명해서인가?
청산도에 내려서부터의 동선에 대한 홍보가
별로 없어서 본인도 택시를 탈까? 차를 갖고
청산도를 들어갈까? 하는 고민도...

여기서 정리를 명쾌하게 해 줄까나?...ㅎ
차량을 굳이 가져갈 필요 없이 청산도여행하는 법
배에서 내리면 기다리는 시내버스를 타도되고
선착장에서 500m 안쪽으로 향하면
축제기간에만 이용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다른데
다음이나 네이버등 여기저기 셔틀버스 시간표가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
중요한 건...
셔틀을 타고 범바위입구에서 내리고
한 십 분 정도 범바위 가는 길로 살짝 오르면
여기서부터 범바위바로밑  주차장까지 셔틀버스가
운영이 된다.
그 유명한 봄의 왈츠 촬영장과 서편제길에서는
정차를 하지 않고 통과하는데
처음 범바위 입구까지 셔틀은 무료이고
범바위 주차장까지의 셔틀은 왕복 3천 원.
이전 어떤 후기에 현금만 된다고 해서 준비했더니
카드도 된다는...
범바위 주차장에서 범바위까지는 10분 정도
범바위보고 주변 한 바퀴 돌고 내려와서 다시
셔틀 타고 내려와서 아까 10분 정도 오른 길
다시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으면 무료 셔틀버스가 와서는 힐링치유센터로 태워준다.
힐링센터 가는 도중에 구들장논 가는 곳과 두세 군데
멈추는 곳이 있는데 시간에 맞게 구경하고 다시
나오면 또 셔틀이 오고 이걸 타면 된다는...
시간이 없어서 범바위만 가야지 하는 님들은
범바위구경 후 내려와서 처음 내린 범바위입구
맞은편으로 건너서 기다리면 셔틀이 힐링센터 갔다가
돌아오면서 태워준다.
이때는 아까는 서지 않았던 서편제길에 내려주기에
범바위 보고 돌아오면서 서편제길 구경하면 딱일 듯
이렇게 상세한 설명을...
난 너무 착한 것 같아...ㅎ

이제 다시 본론으로...
범바위에서 내려보는 청산도 풍경...
죽여준다...



범바위 구경 후
다시 셔틀을 타고 힐링치유센터로...
도중에 구들장논 가라고 정차를 하는데
시간상 패스 아무래도 내년에 또 오지 싶어서...
치유센터 주변에는 딱히 멋진 곳은 아니지만
유채가 여기저기 만개를...
유채꽃 좋아하는 옆지기 신났다.



갑자기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진다.
안돼!
우린 아직 청산도 랜드마크인 봄의 왈츠 촬영지와
서편제길을 못 만났다고요...
다시 셔틀을 타고 서편제길에서 내린다.
거세진 바람이지만 다행히 비는 그친 듯...
말이 필요 없는 만개로 인해 그 멋짐을 뿜뿜 뽐내는
청산도 관광 일번지에  흠뻑 빠져본다.



처음에는 오후 3시 배로 청산도를 나오려고 했는데
날씨도 구지고 새벽부터 서두른 탓에 피곤도 하여
게다가 집에까지 가는 4시간의 운전을 감안하여
1시 배로 바꿔서 청산도를 떠난다.
좀 더 구석구석 숨어있는 청산도의 멋짐을 찾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도 다시 찾겠다는 다짐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청산도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