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마을에 매화가 만개란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매화마을을 찾은 지도 꽤 된 듯...
대부분 지역마다 봄꽃축제를 여는데 만개한 꽃들을
보여주는 축제는 그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워 축제를 준비하는 관계자들과 꽃구경계획을 세우는 상춘객들 모두가 아쉬운 것이 다반사인 듯...
헌데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축제전날부터 매화가 만개했다고 난리법석이기에 구미가 당긴다.
해마다 쌍계사벚꽃을 만나는데 구례 산수유나 광양 매화는 벚꽃에 순위가 밀리다 보니 만개한 산수유와
매화는 벚꽃과의 시차로 방문 후 일주일 또는 이 주일 후에 재방문은 어려워서 만개한 매화를 만난 기억이 가물가물?
매화를 만나러 간다.
매화마을은 구례에서 화개장터 쪽으로 가는 길과
하동 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당근 구례에서 섬진강 바라보며 가는 그 길이 왔다지만
연두색의 나뭇잎들이 아직은 요원하기에
경부 타고 대진 타고 가다 남해로 올라타
하동 ic로 나오면 여기서 매화마을둔치주차장까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평일에도 둔치주차장이 만차였다는 정보를? 입수
많이 밀리면 곧바로 돌려 나와야지...
12시 30분쯤 하동을 지나 매화마을을 향하는데
행사장 안내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아주 편하게
둔치주차장에 진입하긴 했는데 어느 정도 밀림현상이
있지만 생각보다는 짧은듯했다.
주차 후에는 축제장까지 무료셔틀을 이용하는데
셔틀대기줄이 살짝 길긴 하지만 그래도 갈 때는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매화축제장 자체가 어느 정도
경사가 있는 코스이기에 체력안배에 용이한 듯...
만개한 매화를 만난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자태를 뽐낼 봄 기다리며
꿋꿋이 버틴 인내를 양분으로 피어난
고결한 순백색의 꽃잎과
추위를 견디다 살짝 베인 생체기로 인한
발그레한 홍색의 꽃잎의 어우러짐에
경외심 전해본다.





이번 주까지 축제라는데
축제가 끝나도 어느 정도의 매화는 남을 듯...
차라리 축제 후의 만남이 북적이는 어수선함 속에서
제대로 느낄 수 없는 매화와의 교감을 느끼기에는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