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산

남원 고리봉...

도.란 2011. 8. 5. 08:25

 

 

한치 앞을 못보는것이 인생이라 하지만...

정말 알수 없는것이 요즘은 날씨인듯 하다.

어제만 하여도 오늘 비가 올거라는 예상에 거북이 두번째 산행에 대한

약간의 우려도 했건만 비는 무신 작렬하는 폭염에 거의 죽다 살아난 산행 이었다.

날씨에 대한 영향을 받아선지 산행 동참한 횐님들의 숫자에 여유가 있다.

당연 거북이 애마는 졸지에 럭셔리한 리무진 분위기?로 바뀌었는데

달리는 차창으로 스쳐가는 한 여름의 열기를 지대로 느끼며 나아간다.

요즘들어 부쩍 신경쓰는 울 아들들 엄마의 다이어트로 인하여

어제도 아침일찍 산성 한바퀴...

다소 체력적인 부담도 살짝 느껴지는데 우짜지?...ㅎㅎ

 

버스에서 내리니 후끈한 열기에 숨이 막히는게 오늘의 산행 코스는 무리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몇분이 역 산행을 하신다구 한다.

감사 합니다~~ 하는 인사와 더불어 스며든다.

만학골 계곡은 계곡은 멋진데 이쪽 동네가 비가 많이 안왔나? 수량이 별로 없다.

역산행은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일단 계곡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정말루 갑자기 고리봉 2.9km  안내판을 보니 이놈의 정상본느이 꿈틀댄다.

2.9km 정도면 어린이 회관에서 산성 입구 태극기 까지가 3.4km 보통 쉬엄쉬엄가도

5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니 넉넉잡구 한시간이면 고리봉 찍을것 같다는 생각에

계곡으로 향한 거북이들 본체도 안하구 정상을 향하여 기어? 오른다.

 

 

 

 

 

 

 

 

 

 

 

 

 

한가지 상식아닌 상식...

대게 산행 코스를 잡을때는 힘든 코스를 하산으로 잡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고로 가급적 역산행 보다는 정상 산행이 오히려 쉽다구 하는군여...

비로 2.9km의 짧은 거리 이지만 이건 완전 계곡을 끼고 오르다보니

등산로도 협소하고 습하고 아주 상태가 안좋다.

거기다 산행전 가볍게? 맥주 한잔에 초장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명랑이 총무의 썬크림 잔뜩 찍어 바른지라 땀이 방울로 되어 뚝뚝 떨어지는게 정말 장난 아니다.

가파르게 진행되는 완전한 육산의 고리봉 오르는 길은 정말 힘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조망도 언제 나올지 모르고 능선 조차도 언제 올라타나 가늠할수 없는 숲인지라

거기다 중요한 통화건이 있는데 게곡인지라 터지지두 않구

순간순간 내가 왜? 혼자 여길 오르지 여기서 돌려서 시원한 계곡으로 걍 풍덩하러 내려갈까?

하는 생각에 군침만 돌구...

생각은 생각인건가?

몸은 그래도 꾸준히 앞으로 앞으로...

 

드뎌 만학골 정상에 도착을 한다.

이제사 겨우 조망이 나타 나는데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자연스레 헤 하구 늘어지는데

안내판을 잘못봐서 고리봉 0.19km로 읽어서 거기다 정상산행한 울님들이 만학골로 오는줄 알구

혼자서 점심두 먹구 한참을 기다려도 당체 소식이없다.

다시 안내판을 보니 헉! 고리봉이 0.9km 이다.

애구 난리났다.

좀전의 여유는 어디로 사라지구 서둘러 뛰다시피 오르는데

위에서 웅성이는 소리가 들린다.

드뎌 선두팀을 만나게 되니 무쟈게 반가움이...

울님들 모습을 보니 억수로 흘린 땀에 먼거리에 태양에 그 수고로움이 표정에 베어 나오는듯 하다.

살짝 고리봉 올라가는데 애구 인증샷 해주신다고 함께 오르시네...

이 고마움을 어찌 표현을 해야할지...

고리봉에서의 조망은 딱히 멋지다 정도는 아니구 그냥 일상적인 수준정도?

그래도 숨고르기 하면서 놓친건 없나? 하면서 나름 뇌리에 담느라 애써본다.

 

 

 

 

 

 

 

 

 

 

 

 

 

 

하산을 한다.

온길 그대로 하산이다 보니 다소 긴장감도 떨어지구

워낙 오르는 상태였기에 하산은 그냥 말 그대로 거북이 날다...이다.

오르다 봐둔 곳에서 시원스레 알탕 하는데

워낙 비가 적게 와서인지 물속에 이끼가 많은 상테이고 태양으로 인하여

계곡물 치고는 시원한 맛이 덜한것 같다.

말그대로 육산의 전형적인 오름과 마찬가지로 하산두 매한가지...

고리봉 직전 삿갓봉에서 하산하신 님들과 하산끝에서 합류를 해서

마을 어구로 애마를 불러 아예 그곳에서 하산주 까지 마친다.

 

 

 

 

 

 

 

 

 

 

 

 

오늘의 산행은 완전 나홀로 산행? 이었다.

습한 계곡을 따라서 땀방울 뚝뚝 비오듯 흘리며

정상에 올랐을때의 맛은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하산시의 알탕의 맛도 일미 였으며

럭셔리한 분위기의 산악회 분위기도 오늘 아니면 언제 느낄수 있을까?

후기를 정리하는 이 순간 느낌이 흐뭇하게 느껴지니

오늘 고리봉 산행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산행이라고 여길까 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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