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 보는 날이다.
수능 보는 날치구 오늘같이 포근한 날이 있었던가?
작년 아들2 수능 볼때가 생각이 난다.
혹여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따위의 걱정에 하루를 보내구
시험 끝내고 돌아온 녀석이 질 봤나?하는 눈치아닌 눈치도 봤었던...
이젠 수능하고는 직접 연관은 없어졌고 ...
별루 좋은일 아닌듯 하다 그만큼 나도 나이 라는걸 먹었다는 증거 이기에...
오늘도 이땅의 수많은 수험생 부모들이 가슴 졸이는 하루가 되겠지?
또한 앞으로 자식이 수능을 치러야 하기에 오늘이 관심이 가는 부모들도 많을터
수능은 이래저래 전 국민적 관심이 될수밖에 없는것 같다.
요즘 와서는 대학입시에 대한 논란이 과거에 비해 훨씬 덜한것같다.
다양한 선발방법과 수험생에 비하여 여유가 있는 대학정원...
그러다보니 그렇게 목매어 대학 대학 하는 현상은 없어진듯...
하지만 소위 말하는 스카이 대학들에 대한 염원은 매한가지 같은데
이는 자식갖은 부모 입장 이라면 누구나 같은 심정일터
자식들 다들 오늘 시험들 잘 치러서 부모들 원하는 성과 있기를 바래본다.
우리가 흔히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을 쓰는데
이는 힘들었던 과거를 편안해진 현실에 안주해서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상황을
빗대어 사용하는 말로 이몸이 바루 작년에 비해서 올해 수능을 받아 들이는 경우지 싶다.
물론 지금 대학생활에 고3시절을 벌써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아이들 에게도 해당이 되는거겠다.
어찌보면 오늘 하루의 시험에 인생이 좌우될수 있다고 봐두 될터인데
이것은 오랜 세월을 살아온 부모들 입장에서 느끼는 사실이기에
당사자들은 지금에서는 결코 알수가 없는 사실이다.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한들 어쩌랴? 아무 소용없는걸...
아무쪼록 모든 수험생들이 그간 고생한 만큼 실력발휘를 해서
다들 원하는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 시험이 끝나면 그간 고생에 대한 보상?도 실컷 받아가며
아울러 본인들 뿐만 아닌 부모들도 그간의 뒷바라지에 대한 보상?을 받길 바래본다.
이후에 전개 되어질 대학 지원의 전쟁?은 생각치 말구...
다시한번 오늘 시험치는 아이들이나 부모들 모두에게 그간의 고생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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