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여름은 덥다...

도.란 2010. 8. 1. 13:13

여름은 덥다 올 여름은 유난이 덥다. 내가 사는 동네는 장마도 비켜간듯 작년 무섭게 퍼붓던 그 소낙비가 그립다. 마음 속으론 다시 장마가 올것 같건만 기상 통보관은 장마 이야기도 끄내지 않는다. 이룬... 정말 작년의 그 장대비가 넘 그립다. 오늘도 덥다. 아침부터 에어컨 속으로 숨어 들다보니 한나절 머리는 멍 하구... 소화도 안 되는게 속만 더부룩 하다. 이리도 더운데 무슨 멋진 사랑이 부러울까? 지들끼리 좋아서 붙어가는 커플에 얼음물 한 바가지 뿌려나 볼까? 저녁에도 덥다. 명암지 바라보며 돗자리 깔구 로렐라이 언덕의 인어공주 마냥 비스듬이 누워 한손으론 연신 부채질 해 보지만 간혹 불어주는 그 바람만 할까나? 명암지 바람아 너도 피서간거니? 정말 내일은 시원했슴 좋겠다. 집나간 바람도 돌아오구 울 동네만 피해간 장맛 비도 다시 돌아와 바람 불구 비 내리는 하루 였으면 좋겠다. 더위에 힘없어 보이는 달님아 니가 어떻게좀 해보지 않을래? 여름의 하루는 어찌됐든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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