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사랑을 하지 않으려...

도.란 2010. 8. 9. 22:56
      사랑을 하지 않으려... 두 눈을 감습니다. 그댈 보면은 사랑을 할 것 같아서 두 눈을 감습니다. 사랑을 하지 않으려... 두 귀를 막습니다. 그대 목소리 들으면 사랑을 할까봐 두 귀를 막습니다. 사랑을 하지 않으려... 입을 다뭅니다. 입이 열리면 사랑한다 말할것 같아서 입을 다뭅니다. 하지만 이미 사랑이 왔나 봅니다. 두 눈으로 보지 않아도 두 귀로 듣지 않아도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사랑은 벌써 내 심장에 와 있습니다. 심장이 당신을 보았습니다. 심장이 당신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심장이 당신에게 말을 전하려 합니다. 이렇게 세차게 요동치는 심장 이랍니다. 내 사랑은 심장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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