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어제의 사랑...오늘의 사랑...내일의 사랑...

도.란 2010. 8.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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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사랑...오늘의 사랑...내일의 사랑... 어제의 사랑은... 달콤한 캔디맛 사랑 입니다. 그 시작의 떨림에 비온뒤 막 개인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탄 기분 청량한 깨끗한 사랑 입니다. 오늘의 사랑은... 장독대 큰 항아리에 담겨있는 묶은 된장 맛 입니다. 어제에서 오늘로 건너오는 시간의 흐름에 진정한 맛이 우러 나오는 24시간 고아낸 뼛 국물 같은 뽀얀 진국 사랑 입니다. 내일의 사랑은... 누구도 그 맛을 모르는 사랑 입니다. 사랑의 맛이 어떤 맛이 날지는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들어 가는 거니까요. 바라기야 한결같은 달콤하고 우러나는 깊은 맛이지만 열어논 장독대 항아리 뚜껑 미처 못 닫아서 비가 스며들어 그 맛 변할수 있듯이 내일의 사랑은 늘 챙겨야 하는 사랑 입니다. 어제의 사랑도... 오늘의 사랑도... 내일의 사랑도... 결국은 하나의 사랑 이지만 그 맛은 각기 달라서 우리가 질리지 않는가 봅니다. 결국 사랑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요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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