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낭성길 지날때...

도.란 2011. 7. 11. 17:23

장맛비 내리는 ...

낭성길 지날때...

옛시절 추억이 차창으로 스친다.

 

이름모를 동네 옆 개울

불어난 물소리에

어린시절 수다떨던 이야기들 쓸려간다.

 

장맛비 내리는...

낭성길 지날때...

지난 여름 오지 않았던 장마가 생각난다.

 

무더워 허덕이며

그토록 고대했던 장마는

매몰차게 날 비켜 갔다.

 

장맛비 내리는...

낭성길 지날때...

지지난 여름 풍요롭던 장마가 생각난다.

 

 

 

'내가 쓰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에 나 소년이 되어...  (0) 2011.12.26
가을 사랑  (0) 2011.10.08
다음을 위해...  (0) 2011.05.26
누가 그러 더이다...  (0) 2011.03.22
가슴으로 만나야지...  (0) 201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