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자위 빛바랜 사진한장...
자전거에 앉은 아기와
훤한 이마 환한 미소의 아부지
아부지 연세를 헤아려 봅니다.
여든...여든 하나..여든 둘...여든 샛...
이 세월중에서
내가 아부지와 함께한 시간은 얼마나?
아부지는 어떤 존재?
엄격한...
자상한...
꽉막힌...
탁트인...
.
.
.
어느순간 아들은 곁을 떠나서
아이들의 아부지가 되었다.
받은 사랑의 티끌 만큼도 해드린게 없는
무슨 무슨 날에나 겨우 챙겨온 자식일진데
그 자식 사랑 여전하셔서
누워서 두손 내밀어 내손 잡는 아부지
힘주어 두손 꼭 잡아주는 이외에
암것두 해드릴수 없는 못난 자식
속이 타들어 간다.
언능 일어 나세요.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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