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친구...

도.란 2012. 9. 9. 14:24

 

 

친구...

이는 듣기만 해도 설레임이 전해지는 몇 안되는 단어중 하나이지 싶은데

동,서양을 통해서 친구에 대한 격언이나 속담등이 참으로 많은데

어린시절 내 뇌리에 박힌것은...

"친구란 하나의 신체에 깃든 두개의 영혼." 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한마디야 말로 친구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아닌가 싶다.

 

작금에 이러한 친구라는 어찌보면 신성한 느낌의 단어가 맛이 확가게 만든 사건이 터졌다.

대통령에 출마한다 안한다 가부간의 확실한 표현을 하지않고있는 안교수 측의 금 무슨 변호사가

친구인 공보위원인 정 무슨 위원이 불출마 협박을 했다고 언론에 터트린 사건이다.

ㅎㅎ 욕 나온다.

니들이 친구여?

친구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지마라...

나보다 어린 친구들 같아서 하는 야그인데 무슨 친구가 그러냐?

실로 어이가 없다...

이후로 이어지는 사태의 진행은 점점 가관이고...

난 이번 사건의 제공자인 두사람을 친구라고 표현한 언론이 잘못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 진흙탕 싸움을 하는 관계가 무슨 친구?

그냥 학교동창 이라구 표현함이 올바른 표현 아닌가?

최고의 학벌인 법대들 출신의 친구 관계는 이런 건가?

솔직히 안교수 쪽은 대권 출마 선언하면 생각좀 해볼수 있겠다 했는데

출마도 하기전에 당체 기존 정치인 뺨치는 행태를 보여주니 실망이 크다.

 

친구...

친구들...

사는게 뭔지 자주 보면서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야할 나이인데

기껏 명절에나 그것두 어쩌다 한번 보면서

불현듯 스치는 생각이 나야 한번 생각을 해보는 상황 이구보니

내자신두 두 사람한테 뭐라구 할 입장은 안되는건가?

예식이 있어서 댕겨온 일요일 오후 다시 날씨가 꾸물 해진다.

내가 보기엔 친구도 아닌 것들이 친구라구 하면서 대선판도를 용트림 히게 만든 상황이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그냥 허탈한 웃음만 나오는 일요일 오후이다. 

 

 

 

'일요일 아침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중에...  (0) 2012.09.23
벌초하는 날...  (0) 2012.09.16
태풍후에 오르는 우암산...  (0) 2012.09.02
얼음골 아저씨(故김흥환님)의 명복을 빕니다.  (0) 2012.08.26
간만에 정치를 생각해보는...  (0) 201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