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게으른 하루...

도.란 2012. 11. 11. 19:04

 

여유가 넘치면 게을러 지는것 같다.

아침에 비가 온다는 핑게로? 우암산 산행을 생략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개기다보니 온몸이 축 쳐지는게 당체 한없이 늘어지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이것두 하구 저것두 해야지 했는데

막상 한번 주저 앉으니 일어 나기가 귀찮아 지는게 ...

하루종일 궂은 날씨 덕분에 주점버리만 잔뜩 했더니 속만 니글 거린다.

우리같은 범부들 에게는 어쩌다 생긴 여유는 게으름으로 귀결 되어지는것 같다.

 

아무런 스케줄도 없었는데 일욜 아침에...를 지금 쓴다.

저녁 직후에 몰려오는 포만감에 살짝 힘들어서 창문을 여는 순간

아직도 완전하게 개이지 않은 저녁 하늘의 뿌연함 속에서 싸늘한 바람이 시원하게 얼굴을 때린다.

이후의 스케줄도 게으른 선상의 연장 일듯하다.

글 올린후 인터넷좀 하다가 내가 즐겨보는 개콘 본후에 일욜을 마감 하겠지?

 

대선 레이스에 대한 열기가 별루인것 같다.

이제 한 37일 정도 남은것 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별 관심이 생기질 않는건 나만 그런건가?

아직까지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

이러다간 짐 한창 투표시간을 연장 하자는 주장이 펼쳐 지는데

이러한 주장이 피부에 와닿지를 않는다.

과연 공휴일로 정한 그날 주로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님들이 생산라인 가동으로 인하여

시간이 없어서 투표를 못한다는 주장인것 같은데

이는 얼마든지 출.퇴근시간 조절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두시간 연장에 따른 투표율 증가가 과연 얼마나 돼서 연장효과를 기대 하는지? 잘 모르겠다.

과연 그날 하루종일 라인 가동을 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회사가 얼마큼 이나 될는지...

이건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 해당되는거지 공휴일로 지정해서 투표를 하라는 날인데...

이러한 사안을 이슈로 만들어 티격태격하지말구 좀더 실용적인 측면의 정책 개발에 힘쓰면 얼마나 좋을까?

 

날씨 탓인가?

며찰전부터 무릎이 욱씬욱씬하다.

딱히 무리 한적도 없는데...

여기서 무리하면 탈이 난다는 정도는 느낌이 온다.

우리가 늘 산행을 함께하던 님들이 어느 순간에 무릎이 안좋아져서 산행을 못하는 경우를 왕왕 보게된다.

그러한 차원에서 오늘 하루 우암산 산행마저 접은 상황이

무릎에 휴식을 취하게 해주어서 이후 산행에 도움이 된다면

그저 집에서만 하루종일 개긴 오늘 하루가 그다지 무의미한 하루는 아니었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전해보는 11월 둘째주 일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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