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하루...

하루종일 집에서 개겨본다

아침에 엄니 성당에 모셔다 드린후 돌아오는데

저 멀리 보이는 우암산 정상에는 어제 밤에 눈이 내린듯 하얀색의 부분이 보이구 있다

눈이라니...

4월에 눈이라니...

이렇듯 시기에 맞지않는 날씨의 엇박자는 신기함을 느끼게 해준다

좀전에 뉴스에서 문장대에 20년만에 4월에 내린 눈으로 덮힌 모습을 보여 주는데 색다른 멋이다

꽃샘추위가 한번쯤 올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눈을 동반한 꽃샘추위라니

이런 멋진 꽃샘추위라면 언제든 환영할것 같은...

 

점심이후에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소파에 누워서 tv 야구중계를 보는데 갑자기 땅 소리에 눈을 뜨니 들고있던 리모컨을

놓치는 상황이 ...

애휴 우리팀 한화는 오늘두 지구있구만 작년과 같이 올해두 변함없는 꼴지 당첨일듯

어영부영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잠시 친정간 옆지기 덕분에 역시 여유있게 혼자서 저녁을 먹는데 오늘 완전 여유로 넘치는 하루이다

 

저녁을 먹은후 게으름으로 변한 여유로움으로

침대에 누워서 댕굴거리다가 컴키기가 귀찮아서 처음으로 폰으로 끝가지 이글을 쓰는데

생각보다 힘이들기두하구 제목도 모르는

드라마 소리 때문에 집중력두 왕창 떨어지는 상황의

끝까지 여유로운 다소 쌀쌀한 일욜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