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개념에 대하여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중 가장 실감나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군대와 관련된...
'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도 간다.' 라는 표현이다.
지금 당장 이를 몸소 체험하는 아들1...입대한지 어느덧 3주가 지나갔다.
문제는 지나간 시간을 한꺼번에 되돌아보면 참 빠른 느낌이 들지만
막상 당사자에게는 하루 하루 가 엄청 긴 흐름으로 여겨 질거다.
최근 느낀 시간의 흐름과 그 시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경우...
바로 와이프의 여행이었다.
12일간의 여행을 출발하는 날...
아들2와 나는 올레를 합창하였고...
한 삼일까지는 원없이 그 자유?를 만끽하였다.
시간은 흐르고 별탈?없이 흐르는 시간은 길게 느꼈던 12일을 보내 버렸다.
지금은 다시 여행 이전의 상태로 돌아온 상태로 12일간의 흐름 자체도 잊어 버렸다.
결국은 어떤 하나의 시간의 흐름과 연관된 사건이 발생하면
그 주어진 기간의 시간은 처음엔 무척 긴 시간으로 와 닿지만
결국 그 시간은 유정함이라 그 끝을 맞이하고
그 후에는 다시 이전 사건 발생 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마치 원점 산행과도 같은것 같다.
모든것이 흐르고 다시 돌아와 지리잡은 원점...
그간 겪었던 사건?은 추억으로 자리잡게 될터이고
지루하게 흘러가는 시간의 무료함이 느껴질때 그 추억을 꺼내서
무료함도 달래보구 내가 보낸 시간이 소중했다는 자위감도 갖는다.
지금도 우리의 시간은 흐른다...
흐르는 물결과도 같이 잔잔하게...또는 급하게...
지금 흐르는 나의 시간의 흐름이 어떠하든 결국은 흐른다는 사실이다.
시간의 파고가 높아지는 격랑의 시간이 흐른다 치더라도
영구이 세차게 흐르는 시간은 없을터....
지금의 세찬 흐름뒤에 찾아오는 잔잔한 흐름속에서
우린 그것을 또하나의 추억으로 여기며 소중하게 여기게 될것이다.
이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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