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추며 가는 것들...

도.란 2009. 8. 7. 23:35

간만에 혼자만의 존재감을 느끼다 보니 내 자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본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너 뭐 감추는거 없어? 라구 묻는다.

글쎄 난 지금 내 자신에게 무얼 감추고 있을까?

아니 감출 그 무엇 이라는것이 있는걸까....?

있겠지...아무리 내 자신이더라 하더라도 감추는 것이 분명히 있는것이구

그게 무엇인가는 내자신도 모르는 나만 아는 것 이겠지...

ㅎ 그 누가보면 맛간놈이 대화를 핑계로 지랄 옆차기 한다구 하겠다.

 

살아가며 우린 얼마나 많은것을 감춰가며 살아가나?

누구나 숨기구 싶은 어떤것들이 있을 터이고

그것이 그 내용이 무엇이든 감추고 싶다면 감추라는게 내 지론이다.

물론 범좌행위를 저지르고 난후의 감춤이 아니라면 말이다.

간혹 그 감춤이 잘있나 확인 하면서 우린 향수를 그리움을 기쁨을 행복을 느껴본다.

결코 그 감춤이 현실로 드러나 그로인해 지금이 영향을 받는게 두려워 감추었을터

그 감춤을 갖고 그로인해 뭔가를 얻어가는 삶이라면 난 그 감춤을 권장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감춤의 내용을 비난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감추며 살아가는 그 감춤이 아픔이든 부끄러움이든 어느면에선

그 감춤이 있기에 오히려 지금이 더 가치있게 여겨 질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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