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누군가가 떠난 자리...

도.란 2009. 8. 21. 23:25

우린 주변에서 소위 말하는 능력 맨들을 보게된다.

나와 비교 했을때 참으로 대단함을 느껴보구

그 대단함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어찌 했을까?하는 다행함도 느껴본다.

살아 오면서 느낀 사실중 하나....

그 어떤 대단한 존재도 결국은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영원한 존재라는 것이란 결코 있을수가 없고

겨우 빗대어 보는 정도가 그들이 남긴 저서가 아닌가 싶다.

 

김 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를 했다.

한창 젊은시절에 사실 그 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순 없다.

내게 있어서는 민주화 과정 까지의 김 대중이 기억에 남고

이후의 정치 역정을 통해 대통령까지의 과정은 이미 소원해진 대상 이었다.

그런 그분도 가시었구....

지금까지 자신의 세대를 영도해주던 많은 인물들도 가시었다.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느끼게 되는데...

그건 바로 그 어떤 훌륭한 능력을 발휘하던 존재가 사라져 가도

그 자리의 공백은 없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전 방위적인 광의적 실험을 통한 과학적 도식적 통계는 없지만

좀더 현실에 접목해 이해해 보기로 하자.

어느 회사의 한 부서에 너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존재가 있다구 치자.

그가 하는 일처리 라든가 제반 업무적 차원에서의 행동들은

오직 그 만이 할수있는 대단한 일이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두었을때

과연 그 회사는 그가 떠난 다음날 바로 망하게 될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당장의 어떤 애로사항을 느끼긴 하겠지만

하나의 존재가 전부 자체는 될수 없기에

회사라는 전체는 대단한 한 부분이 빠져나가 버려도 게속 돌아 가는 것이다.

 

전체라는 대상에 있어서 하나의 부분은 부분일 뿐이다.

그 하나가 사라진다고 해서 전체가 사라지는 일은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에 있어서 있은적이 없다.

만약 그런 경우가 있었더라면 역사 자체가 한 순간에 정지 되어 버렸을 테니까...

내가 이러한 내용을 표현 하고자 함은

결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자들에게 겸손을 요구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전체라는 덩어리는 너무도 단단해서

그 어떤 하나의 틈새에 의해 영향을 받지는 않는구나 하는 느낌이 불현듯 느껴져

그에 대한 개인의 입장을 정리해 봄에 있는 것이다.

부연해서 전체를 지탱하는 부분은  부분일지라도

그 부분이 결국 전체를 구성한다는 차원에서 소중한 존재로 늘 여겨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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