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북경 여행기...첫 날의 일정...

도.란 2009. 8. 30. 14:25

살다보면 뜻밖에...라는 경우가 실제로 와 닿을때가 종종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북경을 방문해야 할 일이 생겼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라는 말처럼 간김에 기본적인 관광은 해야 겠다고 계획을 세워본다.

25일(화요일) 아침 서울발 9시25분 중국 국제항공 편으로 출발을 한다.

청주서 5시 공항가는 리무진을 타고 영종도 공항에 내리니 7시20분...

수속을 마치고 모닝커피 한잔한후 탑승장으로 향한다.

항상 여행을 할때는 서둘러서 시간적 여유를 지니자는 주의라 역시 남는 시간 여기저기 둘러본다.

북경에 대한 기대감은 평소에도 약간씩 갖구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다소 들뜬 기분으로 비행기에 오른다.

이런...비행기냐구는 참 뭐같다. 어째서 공항오는 리무진 버스보다 후지냐구....

좌석사이의 공간이 넘 협소해서 꼭 울 산악회버스 만차시 찡겨가는 느낌이다...

그래 이해하자...모처럼 해외 나가는데 기분 잡치면 안 되겠기에 넘어간다.

그래두 중국에선 제일 큰 항공사라는데 폼새가 영 안난다...

1시간 10분 정도의 비행후에 북경 공항에 도착을 했다.

입국 수속을 하고 공항을 나오니 조카녀석 둘이 마중을 나와있다.

택시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오며 갖은 첫 느낌...

넓다~~~~~~~~~~~~ 진짜 넓다는 느낌이 와 닿는다.

광할한 말 그대로 울 나라에서는 느낄수 없는 광할 하다는 말이 실감나는 북경의 첫 인상 이다.

녀석들이 주거하는곳이 대순(大純) 지역인데 여기식 발음은 따툰 이라고 부른다.

집 앞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북경의 건물들은 뭐랄까? 옆으로 퍼진느낌이다.

우리야 땅이 좁다보니 그 효율적 이용에 따라 위로다 쌓아 가지만

여기 애들은 가진게 땅이다 보니 위로 보다는 옆으로 넓게 퍼트린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얘들도 위로 쌓는걸 좋아 하지만 그건 우리 하고는 다른 차원인 것이다.

이것 저것 시켜 먹어 보는데 새삼 한국의 중국집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입맞을 맞처 주었는지 알것같다.

니글 거리는 속을 진정 시키며 조카들 아파트에 와서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에

북경에 오게된 일을 보러 일어선다.

저녁에 일을 보구 북경 구경을 하려했으나 살짝 몸이 피곤해서 북경의 첫날밤은 그렇게 보내본다.

 

 

                                            출국을 앞두고 여유있게 커피 한잔을 마실려구...

 

                                                                    조카들 동내 주변의 건물  걍 한번 찍어보구...

 

                                                                   드뎌 과거. 현재 그리구 미래가 공존하는 북경의 여정을 출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