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을 방문후 저녁엔 그 유명한 북경 오리를 먹으러 갔다.
소위 말하는 원조 라는 곳은 천안문 광장 주변에 있다구 하는데
우린 대순동에 있는 분점?으로 향했다.
본점보다도 더 유명?한 집이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20분을 기다리다 자리를 잡는다.
이곳 오리는 구워서 나오는데 그 맛이 우리 입맛에도 딱이다.
조카녀석 얘기론 대학 주변에도 오리집이 많이 있고 그 맛이 별차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모부 가우?가 있지 과연 얼마가 나올까?하는 두려움을 안고 식당에 들어선다.
오리 한마리에 198원(4만원) 이것 저것 시키는데
5명이 배 부르게 먹고 560원 정도 나온것 같다.
거의 우리가 중국집가서 시켜먹는 가격과 바슷하니 북경의 물가가 만만치 않다.
아!....만리장성.
일찍 일을 보구 만리장성 구경을 간다.
북경서 가장 유명한 장소가 빠다링 이라는 곳인데 택시비가 600원 나온단다.
이런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물론 여행사에 투어를 부탁하면 될테지만 전날 예약이 필수라서 조카놈을 닥달하여 버스를 이용한다.
덕생?인가 하는 빠다링 출발 장소까지 택시로 이동하는데 택시비가 24원 나온다.
덕생에서 빠다링 까지는 913번 버스를 타고 이동(우리의 직행버스) 둘이서 24원이 나온다.
48원에 600원을 대신 했으니 역시 대중교통이 최고다.
버스는 북경 시내를 벗어나 시 외곽으로 달려 가는데
북경을 벗어나니 북경의 화려함은 오간데 없고 전형작인 중국의 시골 풍경이 들어온다.
중국애들이 붉은색을 좋아하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주변의 집들이 온통 붉게 칠해져 있다.
버스가 만리장성 입구에 도착한 후에 마을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로 이동을 한다.
북경에는 산이 없다.
드넓은 평야가 하나의 도시라구 보면 되는데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니 얼마나 넓은지 상상을 해 보시길...
서울도 주변에 북한산을 비롯 사방에 산이지 않은가...
ㅎㅎ 산을 보니 생기가 돈다. 아니 숨통이 좀 트인다.
산을 느끼며 마을입구에 도착 드뎌 만리 장성을 오른다.
물론 여기도 입장료가 있다.어른 기준 45원이다.
만리장성은 기실 생각 보다는 별루라는 느낌이다.
그 길이의 영속성에 놀라게 되지만 전체를 다 개방한게 아니구 일부만 개방을 해놓아서
어느 지점을 막아 놓아 그 이상을 갈수가 없게 되어있다.
성을 돌아 다니게끔 그 폭을 제법 여유있게 해 놓아 마치 골목길을 걷는 기분도 든다.
여기두 인산인해다.
후기를 쓰는 지금 어느덧 가을의 선선함을 느끼고 있지만
그날(24일)의 날씨는 죽음 이었다.
사람들에 떠밀려 만리장성을 오른다.이건 마치 설악산 단풍철에
행락인파에 밀려서 저절로 올라가는 형상 이라구 보면 똑 같을거다.
진시황이 흉노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를 하기 시작했다는 만리장성...
그 엄청난 길이의 축조에 많은 생각을 한다.
이 성을 쌓기위해 당시의 민초들은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을까?
중국 황제 즉 천자라는 존재가 얼마나 엄청난 존재였는가?...등등
쉬엄쉬엄 조목조목 챙기며 길을 오른다.
헉...사진기 배터리가 나갔다.
거의 다오긴 왔는데 정상?부분을 놏치게 되어서 아쉬움 있지만
더위에 지친 이몸은 오히려 빠른 하산?에 좋아한다.
이미 언급했지만 만리장성은 그 느껴지는 감동은 그리 크지않다.
아마도 우리 주변에 상당산성 이라는 훌륭한? 성곽이 있어서 인가 보다...ㅋㅋ
또다시 인파에 밀려서 하산을 하는데 샛길이 보인다.
간길 그대로 오면 뭔 재미야?하는 생각에 샛길로 빠져본다.
만리장성을 10번 왔다는 조카놈이 은근히 걱정되나 보다.
내리막길이 성과는 어긋난 방향으로 이어져 가기에...
내가 보기엔 틀림없이 마을로 이어지는 길인데 나두 은근히 걱정이..
이건 완존히 산에 오른후 하산길 하구 똑같다.
울나라의 어느산을 오른후 하산한다는 기분으로 이번주 산행을 이걸루 뚱치자는 생각으로
주변 산세 두루 살피며 내려 오는데 꼭 지리산의 느낌이다.
완만한 여유로운 지리의 느낌 그대로 이다.
드뎌 출발점과 합류를 한다.
허기진 배를 사천 냉면으로 때우고 다시 버스를 타구 북경으로 돌아간다.
ㅎㅎ 이젠 북경이 집이라는 느낌이 강한걸 보니 난 참 적응이 빠른 스타일이라구 자찬두 해본다.
만리장성 동내인 빠다링 으로 가기위해 머무는 장소...산을 보니 살것 같다.
빠다링 까지 운반해 주는 무료 셔틀버스....
빠다링 입구....
한 가지 중요한 사실... 한국의 인물이 중국애들 보다 뛰어 나다는....ㅋㅋ
어디서든 간지나는 종환이....ㅎㅎ
드뎌 만리장성 초입....
성안의 폭이 의외로 넓다...
저 멀리까지 이어진 만리장성 그 끝이 어드메뇨...?
중간 중간에 있는 초소?...무쟈게 시원한 바람이 분다...대륙의 바람이..
중국 전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
만리장성은.....
끝없이 그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 장대함에 속이 죽는다....산성두 서울까지 연결 해볼까?...
저 위에 까지만 관광을 허락하구 이 너머로는 막아 놓았다.
어다서들 오셨나여...?
정상 부분은 제법 바람이 빡시다...대륙의 바람을 맘껏 맞는다....맘껏...
저 성을 연결키 위해 민초들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통제가 된 저곳에 나홀로가 대국의 혼을 느껴 보구 싶다...
저녁을 먹구나서 딱히 할일이 없었는데 조카녀석이 베이징 올림픽 공원에 가보자 한다.
걸어서 20분정도 걸린다구 하니 언능 일어선다.
녀석들 참 좋은데 산다. 북경의 한 복판에 살다니...여러모로 편하다.
그렇찮아도 북경의 야경을 보고자 했는데...
저 멀리 메인 스타디움을 보니 작년 베이징 올림픽때 느꼈던 울 선수들의 선전이 떠 오른다.
올림픽 광장에 도착해보니 헐 여기두 또한 인산 인해다.
허긴 우리두 올림픽 끝나구 잠실 올림픽 공원이 관광 명소가 되었지만...
여기저기 보면서 느낀건 북경에 미인이 많다는 것이다.
서울 명동 한 복판에 내 놓아도 눈에 띨만한 미인두 많다.
여기서의 미인 기준이 뭔지 자못 궁금한데 물어 볼수가 없다.
암튼 내 기준에 미인이 많다는 사실이구 젊은애들의 옷차림은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다.
사람구경 실컨하구 집으로 향한다.
세쨋날의 밤이 그렇게 흘러간다...
올림픽 공원 가는길에....북경의 밤.
저 멀리 보이는 메인 스타디움....
공원 전경....
놀이기구도 성행 중이다...
역시 중국 붉은색 조명이 강하다...
저...파란색 건물이 수영장 이다...
참 사람 많죠~...
수영장 앞에서....
여기두 야행성 이라는 면에서 우리와 같다...
조각공원 입구...
시원한 호수 공원...솔직히 오창 호수 공원이 훨 좋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 가을에... (0) | 2009.09.05 |
|---|---|
| 북경 여행기...넷째날 이화원...그리구 다음날 귀국... (0) | 2009.09.02 |
| 북경 여행기 둘쨋날...천안문 광장과 자금성.... (0) | 2009.08.30 |
| 북경 여행기...첫 날의 일정... (0) | 2009.08.30 |
| 북경 방문을 앞두고... (0) | 2009.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