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볼일을 보구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이화원 방문을 계획한다.
조카들이 바쁜? 관계로 혼자서 찾아 가기로 결정을 하고
기본적인 정보를 챙겨서 도로로 나선다.
북경 방문시(개인적 으로) 가장 큰 문제가 언어소통 문제라고 보는데
여기처럼 영어가 안 통하는 곳도 처음이다.
기본적인 아주 기본적인 소통도 되지 않는, 또 다른 문제는 택시 기사들이
북경의 지리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나마 한문을 적어 보이면 어느정도 통하니 천만다행이다.
어느정도 익숙한 상황 인지라 택시 기사를 보구 길을 잘 모를것 같은 기사를 걍 보낸다.
헉...여성 택시 기사가 나타난다.
설마 여성이 바가지 씌우겠어? 하는 마음에 언능 차에 오른다.
" 이 하우 왠? " 이화원의 중국식 발음을 댔더니 안다구 고개를 끄덕인다.
얼마나 걸리나여? 라구 물어 보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시계를 보여주며 시계바늘을 돌리니 그제서야 " 뜨 웨니..." 한다.
북경 외곽의 고속도로를 달려 드뎌 이화원에 이른다.
건방진 재수없는 표현이 아니라 실제 중국의 고속도로는 주변에 걸리적 거릴께 없는
말 그대로 탁 트인 뻥 뚫린 도로라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런 상황에서 싸돌아 다니다 집에오니 꼬불꼬불한 길이 답답하게 여겨진다.
(애구 이글 읽어 주시는 님들중 다섯분 속으로 한 마디 하시네.. 지가 며칠 있었다구...)
다섯분께 지송 하구여....헌데 땁땁한것 사실 이데여...ㅎㅎ
서태후가 인공으로 흙을 파내 만들었다는 이화원은 여의도 보다도 큰 인공호수가 있구
역대 황제들의 별장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역시 입장료가 있는데 60원 짜리 티켓이 있는데 다 돌아보지 못할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나다.
땅하나는 진짜 넓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 해본다.
역시 역사적 의의와 제반 자세한 사실들은 검색을 통하여 알아 보시구...
드 넓은 호수...
저리 큰 호수를 인공으로 파내서 만들었다니...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이화원으로 향하는 택시안에서...주변에 산도 없이 탁트인...
이화원 입구에서...중국에서두 간지나는 종환이...ㅎㅎ
요 사진은 그래두 영어가 좀 통한 북경의 대학생이 찍어준 사진...
한참을 돌아 다니니 드뎌 호수가 보인다...
오창 호수 공원의 몇배?...ㅎㅎ
이러한 황제들의 별장이 호수를 둘러싸고 자리잡구 있다.
10원(이천원)에 호수를 돌아주는 보트?...
한 참을 본다... 저 드넓은 마음을 가져보자구 다짐두 하면서...
날ㅆ는 푹푹 찌는데 미련하게 하나라두 더 볼려구 발걸음은 바쁘구...
사실 실제루 가서 봐야 하는데...멋진곳...
누~규~?
무슨 중국 전설의 소라던데....ㅎㅎ 여기두 갑장이...
저 넓은 호수를 따라서 도는 힘듬도 물이 있어서 버텨진다...
가끔씩 보이는 한국어...얼마나 많이들 찾아 왔으면...
드뎌 이화원을 나선다...파김치된 몸을 이끌구...
구경은 잘 했는데 집으로 갈일이 은근 걱정이다.
아까같은 어느정도 통하는 기사를 만나야 할텐데...
택시들이 서있는 곳으로 가서 따툰 하고 외친다...
헉..아는 기사가 없다.우짜라구....
여기저기 택시를 쫒아 다니며 계속 따툰! 하고 외치는데 한 중국인이 다가온다.
뭐라 뭐라 하는데 지가 따툰을 알고 있으니 자기차를 타라는 것 같다.
다행이다 싶어서 따라가니 앵... 이건 택시가 아니라 개인 영업인것 같다.
아니 불법인것 같은데 왠만하면 차좀 새거로 다니든가 옆 백미러가 철사로 동여매져 있을 정도니
에어컨은 언감생신이다...그래두 길을 안다니 할수없이 불안한 마음에 차에 탄다.
한가지 사실 북경의 택시기사들은 지방에서 올라온 기사들이 대부분이라서
북경 지리를 잘 모른단다.그래두 무조건 안다구 해놓구 일단 태운후에 길을 헤맨다하니
님들 북경가서 택시탈땐 조심 해야 할것이다.
암튼 이 아저씨 출발...이런 쫌 가다가 핸드폰 통화를 하는데
따툰 어쩌구 하는거보니 얘가 길을 몰라서 안내를 받는것 같다.
어휴 이걸 죽여 살려? 그렇다구 여기서 내릴수도 없구...
설마 중국 새우잡이 배에 실려가는거 아녀? 살짝 쫄아본다....
한참을 달려가는데 일단 빌딩들이 보여서 안심이다. 어쨌든 시내로 향하는건 맞는곳 같으니...
앵...얘가 다왔다구 차를 세우는데 어디서 많이본 장소...
ㅎㅎ 올림픽 공원이다.애휴 그래 그래두 여기가 어디냐...
어제 저녁에 왔던 곳 아닌가...어제 여길 와 본게 진짜 다행이다.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는데 낮이라 약간은 헸깔린다.
이화원을 3시간 정도 걷구 또 걸어 갈려니 죽을 맛이다.
그래두 북경 한 복판에서 미아가 된것 보다는 다행이지만...
집에 들어가니 조카놈들 거길 혼자 다녀 왔다구 나보구 대단 하단다.
서둘러 샤워를 하구 드뎌 낼 집에갈 짐들을 챙겨본다.
저녁...
북경의 마지막 밤이다.
녀석들 밥한끼 더 먹일려구 나가는데 울 주재원들이 모여사는 왕진이란 곳으로 향한다.
샤브샤브를 하는 곳인데 왠 사람이 이리 많은지 30분을 홀에서 대기를 한다.
드뎌 자리가 나서 음식을 주문하고 ... 뭔지 모르지만 허기가 너무져 돌두 씹을 상황인데
나오는 음식들이 군침을 돌게 한다.
헌데 이게 왠일...? 샤브는 우리와 같은데 그 쏘스가 그 향이 안 맞는다.
고기 한첨을 찍어 넣는순간 욱 하고 속이 매스꺼워 진다.
어케 어케 간장 쏘스로 대강 대강 넘겨본다.
보기에는 짱 맛있어 보이는데 ....
요기는 대기석이다...사람 진짜 많다...
요기는 식사 테이블이다...짜식 쳐다 보기는...ㅎㅎ 어여 먹어...
각종 쏘스 재료들....먹을 만 한게 없다..욱~
우리가 시킨 음식...
보기에는 그럴듯....허지만....ㅋㅋ
국국물이 틸까봐 핸드폰 봉지두 준비 해주고 안경쓴 손님에겐 안경딱이도 준다...세심한 배려심가 인상깊다...그래서 잘되나?
다음날 드뎌 집으로 향한다.
혼자 가두 되는데 궂이 조카 녀석이 공항에 배웅을 해준다...
이역만리에서 공부하느라 힘들텐데...
아버지두 없이 험한 세상 살아가야 하는 쌍둥이 조카들...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공항 안으로 들어선다...
북경 신공항 입구...
북경을 떠나며....
공항 청사내에서 전철로 이동한다...울 공항과 비슷하다.
저 빛이 있는 곳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지...
4박 5일의 북경 여행을 마치며...
갑작스런 일때문에 방문을 하게된 북경...
순수한 관광이 아니기에 많은것을 담을수는 없었지만 그래두 자금성.만리장성.이화원.
북경을 대표하는 장소는 방문을 하였다.
15억 이라는 엄청난 인구의 나라... 그 나라의 심장부를 방문한 느낌은
아직은 북경이 서울에 비하여 낙후되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 엄청난 잠재력은 언제 폭발이 되어 언제라도 세계의 중심이 될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들이 주장하는 중화...죽 세계의 중심이라는 주장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느꼈다.
상대적으로 울 나라를 비교 안할수가 없으니...
상대적으로 많은것들이 부족한 울 나라...
중국의 심장부에서 오늘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든든한 5만명의 울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 봐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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