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새벽녘까지 조카놈들과 한잔 하기는 그렇구 해서
녀석들이 오따구 라는 유학생들 거주지역가서 당구나 한 게임 하자구 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 끌려간다.
한국에서도 안치는 당구를 이 나이에 북경에 가서 치다니...
어찌보면 이 것두 국제화시대의 하나의 현상으로 여길수 있는 건가?
눈을 비비며 피곤한 몸으로 일어 나는데 살짝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
어느님께서 신종플루는 사절한다구 했는데 어쩌지...? ㅎㅎ
오늘 26일(수요일) 목표한 장소는 자금성 이다.
자금성이 갖는 역사적의의 라든가 유물적 가치 등등은 네이버에서 찾아들 보시구...
내가 이곳에 표현 하고자 함은 순수한 개인적 느낌의 표현일 뿐이다.
먼저 택시에서 내려 접한곳은 천안문 광장 이다....
어제의 넓다는 느낌은 택시속에서도 이어졌고 막상 천안문 광장에 내려보니 그 실감이 더해진다.
중국 민주화 투쟁의 장소로도 유명해진 이곳 천안문 광장...
중국 그 넓디 넓은 땅 덩어리의 나라 구석 구석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서인지 그 인파가 엄청나다.
그렇다..................
중국은 땅의 거대함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거대함도 느껴지는 나라인 것이다.
여기서 잠깐 북경의 날씨는 우리와 거의 흡수하다.
하지만 바람이 거의 없고 그 드넓은 땅에서 느껴오는 후끈함이 완전 작살이다...
천안문 광장은 그 넓은 광장 전체가 대리석으로 깔려있다.
엄청난 인파의 물결에 쓸려 다니며 구석구석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써보지만
첫 번째 받는 감동이 진짜 큰거지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보게 되면
그 감동의 커다람이 조금씩 작아져 감은 나만의 경우는 아닐것 같다...
천안문 광장으로 향하는 택시안에서....이름 모를 어느 거리...
천안문 광장 맞은편 중국 공산당 의 어느 한 기관 일것 같다...
넓은 진짜루 넓은 천안문 광장...
천안문 광장의 기념탑 앞에서 ...
저기 보이는게 바로 자금성 정문이다...모택공의 사진이 아직도...
아! 자금성....
북경을 도읍으로 삼은 청나라 왕조의 궁궐...
중국 역사 드라마에서 가장많이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 건륭황제를 비롯한
그 위대한 청조의 황제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자금성은...
자금성을 찾는 인파는 엄청 나다.
그만큼 북경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자금성은 지금도 중국의 심장으로 여겨 지고 있는것이다.
15억 중국인들에게...
자금성을 대하는 순간 난 그 웅장함에 속이 죽는다.
우리두 경북궁이 있는데 하구 자위를 해보지만 솔직히 쨉이 안됨을 인정 안할수가 없다.
그래 니들이 날 속 죽였으니 하나하나 꼼꼼이 헤아려서 트집이나 잡아야 겠다는
속좁은 생각을 갖구 출발해본다.
자금성은 입장료가 있다. 성인은 60원...우리나라 돈으로 12000원 정도다. 비싼거지...
북경은 주변에 산이없다.
끝없이 펼쳐진 대지위에 세워진 한 복판의 성이라 그런지 마땅이 건물 밑 그늘이 아니면
사방이 뙤얔볕이니 죽을 맛이다. 찬 음료수 한병 사들어 마시니 그 시원함도 잠시뿐
몇발짝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미지근해져 버린다.
입구의 성문으로 들어가서 계속 앞으로 걸어가면 중앙으로는
그 건물 중앙에 황제들의 업무를 보던 중심적 기능의 본체들이 이어지고
양옆으로는 부수적인 기능을 담당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처음 한두개를 지날때는 넘 신기하구 감탄스러 웠지만
같은 형태의 건물이 반복되고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에 넘 지쳐 버린다...
대충대충 보구 넘어가는데도 한 3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도중에 후원같은 장소가 있어서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 쉬어 보지만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그 열기에 그늘도 별 효과가 없다.
어쩌다 보니 조카녀석과 헤어지게 되어 혼자서 나아가구 있다.
사진을 담아야 하는데 혼자 있으니 영 사진 찍는 다는게 쉽지 않다.
나중에 별도 언급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북경에서는 영어가 안 통한다.
일부 학생들과 지식 계층에서야 당연히 통하겠지만 지금 자금성에 있는 관광객들에게
영어를 들이 대는것은 울님들 산에 가는데 왠놈이 와서 러시아 말로 들이 대는것과 같다. ㅎㅎ
감탄...지침...전진...감탄...지침...전진...하다보니 드뎌 자금성이 끝이 보인다.
3시간 넘게 걸어서 자금성을 빠져 나오니 길건너 멋진 모습의 공원이 눈에 띈다.
사진한장 박을려는데 부탁할만한 사람이 없다.
영어루 겨우겨우 부탁해서 찍었는데 귀찮은 모드다.
앵? 어디서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자 찍습네다... 우리말 아닌가!...반가운 한국말...웃으면서 사진한장 부탁 할려는데...
헉...재들 가슴팍에 달린게 뭐지....?
인공기가 그려 넣어진 뺏지였다.
말을 부칠까 하다가 걍 돌아섰다...이런 뻘쭘함은 없어야 하는데...
할수없이 영어로 부탁하여 겨우 사진 한장 찍어본다.
공원에 들어서니 온통 나무숲 그늘이다.넘 좋다.
경사진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니 그 정상의 암자에서 자금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자금성을 따라 도는 무심천 정도 너비의 개천에 둘려 쌓인체...
지금껏 역사의 숨결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앞으로도 그 숨결 계속 전해줄
북경의 심장에 자리잡고 있는 자금성...
드넓은 중국대륙을 다스렸던 심장부를 발아래로 내려다보니
뭔지모를 투지같은 어떤 울컥함이 치솟음이 전해진다...
심장이 뛴다...
세계 최대로 큰 나라의 심장 한 복판에 있다는 사실에 내 심장이 뛴다...
내일은 만리장성을 만나러 가야지....
자금성 정면....아직두 모택동 사진이...
요긴 자금성 내부...완죤 인산인해....
요 성문 안쪽 부터가 진짜 자금성의 내궁이다...
드뎌 내궁에 들어섰다...하나 하나 놓치지 말구 눈에 담자...
궁...그리구 집무실....이러한 패턴이 계속 이어진다...
궁궐안에 있는 정원... 그늘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희한한 생김새의 돌...사람들 많이 몰리길래 걍 따라서 한컷...
드디어 자금성을 종주?ㅋㅋ 하구 반대편 성문 앞에서...
자금성 성곽을 끼구 도는 개천....
자금성 길 너머의 공원...
내려다 보이는 자금성 전경....
거리 풍경...버스두 길다...두대를 합친 버스...이런 버스가 참 많다.
전철식으로 연결해 가는 버스두 또한 많구...2층버스두 많다.
ㅎㅎ 북경 택시는 무척 낙후 상태구 그중에 40% 정도가 앨란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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