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함께하자...

도.란 2009. 10. 11. 23:12

불현듯 어느 순간에 혼자임을 느낄때가 있다.

그러한 느낌은 옆에 아무도 없어서가 아니라

비록 사람들 사이에서도 느낄수 있는 감정으로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으리라...

혼자라는 느낌은 왜 오는 것일까?

혼자만의 비밀을 간직해서 일까?

혼자 있구 싶어서 일까?

아니다 이러한 경우는 내가 혼자이길 바라는 경우에 해당 될터이구

지금 내가 혼자라는 느낌을 갖는것은 뭔가 허함을 느껴서 일꺼다.

 

인생 50줄에 들다보니 이런 허함의 의미가 다르다.

뭔가를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상대를 찾지만

그 상대는 당체 보이지가 않는다.

그렇다구 무턱대구 옆지기한테 모든걸 나누자니 아닌것은 아니기에

그냥 공허한 가을밤에 이젠 기울어져가는 달에게 애꿎은 담배연기 날려본다.

여기서 나눔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이 계시는가?

그 내용 별거 아닌데...

얼마든지 일상적 이면서도  보편적인 내용일수도 있구...

함께한 아주 옛날의 추억일수도 있구...

어떤 모습으로의 변화를 가져다줄지 궁금한 미래일수도 있겠다.

 

함께하자...

뭐든지 함께하자...

사람이 사람과 함께함이 당연한 이치이구

혼자서 혼자만의 느낌을 느끼기에는 이젠 넘 많은 세월이 흘렀다.

쏘아진 화살처럼 빨리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혼자서 머뭇할 시간이 없다.

내가 꼭 필요해서 절실히 원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라면

이제 부터는 혼자서 낭비?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무리속에서의 개성의 상실따위를 논하지 말자.

개성이라는 것을 주장하기엔 이젠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넘 부족하다.

이젠 더욱 더 빠르게 지나갈 시간속에서 나 혼자가 되어서 그 시간과 씨름하며 보내기엔

우리들에게 남은 시간들의 의미는 넘 크다.

함께하자.

뭐든지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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