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래 함께한 누군가가 갑자기 낯 설때...

도.란 2010. 1. 23. 19:55

 

나를 중심으로 인간 관계를 그려 나가본다면...

나를 둘러싼 가족이 있겠구, 가족을 둘러싼 친.인척이 있을테구

그 밖으로 친구와 지인들이 자리 할것이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카테고리 안에서 우린 살아가는 것이며 그중에는 오랜기간을 함께해온

개인적 기준으로 볼때 소중한 존재는 반드시 또한 존재하구 있다.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해온 존재는 옆지기 일것이다.

젊은 시절에 만나서 그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측면에서 본다면

옆지기를 능가할 대상은 없는것 같다.

그런 오래 함께한 존재가 갑자기 낯설어 보일때를 느껴 보았는가?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같은 그런 느낌을 받은적이 있는가?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것두 아닌데

생소한 생면부지의 느낌은 왜일까?

뭐 꼭 옆지기가 아니더라도 아주 오랜시간을 함께해와서

그 누구 보다도 잘 알구 있다구 여긴 사람이 전혀 첨보는 것과도 같은 느낌...

그런 경우도 마찬 가지인것 같다.

 

부부든 아님 오랜 지기이든 그 긴 세월을 함께하며 우린 과연 서로를 쳐다본 시간은 얼마나 될까?

아니 시간은 고사 하더라두 쳐다본 횟수는 몇번?

TV에 나오는 걸 그룹들의 얼굴은 알아 보면서 막상 와이프 얼굴의 특징은?하는 질문에

코밑에 깨알만한 복점요...라구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까?

여성분들 마찬가지 일텐데여...

남편 얼굴에서 가장 잘생긴 부분...?

...요 라구 대답할분 과연 몇분?

가장 최근에 서로의 얼굴을 스치듯 말구 정면으로 빤히 쳐다본 적은?

함께 잠을 자구 함께 밥을 먹구 함께 여기저기 다니면서두

막상 우린 서로를 정확?하게 바라본적은 거의 없는것 같다.

 

그렇게 오래한 누군가가 낯설다.

아니 저 사람이 저렇게 예뻤었나?

아니 저이가 저렇게 멋진 훈남 이었던가?

아니 저 사람이 저렇게 냉 한 구석이 있었나?

아니 저이가 저렇게 엄한구석이 있었나?

지금 우리가 처음 느끼는 감정을 갖구 질문하는 그 대상들 우리가 함께해온 그들 맞다.

그렇게 오래 함께해온 누군가가 낯설다면 그건 우리가 서로에게 타성에 묻혀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내재되어 있는 성향 이건만 한면의 성향만 보구 그것이 고착화 되어서

다른 성향을 확인 하지못한 상태로 아니 확인할 가치가 없는 대상으로 이미 분류해버려서

그렇게 세월에 묻어두고 지내왔기 때문인 것이다.

 

적어도 내가 함께해온 그것두 오래 함께해온 그 누군가가 낯설게 여겨져서는 안될것 같다.

이는 결국 내가 그런 소중한 존재를 밖으로 내몬 상황이기에

언능 다시 내 안으로 땡겨 와야 할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낯설어 한다면 그 누구도 나를 낯설어 하는건 당연 하기에

서로에게 관심을 전하여 스치듯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닌 함께하는 시간이 돼야 하겠다.

이후 부터 자주 얼굴 쳐다보는것 부터 시작해 나가자.

너무 크게 오버하면 자칫 오해?의 상황이 초래 될수 있기에...

물론 문득 쳐다본 상대방이 너무도 예뻐 보이면 그냥 스쳐 보내는 시간두 괜찮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