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을 기다리는 중년의 마음?

도.란 2010. 2. 22. 01:12

 

어제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다.

긴 겨울도 이젠 그 끝을 보여주고 새로운 계절인 봄을 알린다.

물론 '제비 한 마리가 왔다구 해서 봄은 아니다.'라는 표현두 있지만

그래두 봄의 기운을 내가 느낀 다는데 누가 뭐랄까나?

난 유난히 올봄을 기다린것 같다.

왜?냐는 질문엔 딱히 이거다 하는 대답은 없을 지라두 봄을 기다린것 같다.

 

봄을 기다리는 중년의 마음은? 과연 어떤 맘일까?

장가를 가고픈 노총각의 멋진 여성을 만나길 꿈꾸는 설레임

멋진 남성을 만나서 멋진 연예를 꿈꾸는 처녀의 설레임 따위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중년의 봄일 지라두

난 봄을 기다렸다.

유난이도 춥구 눈두 많았던 올 겨울 이라서인지 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했던것 같다.

 

봄이오면 칙칙했던 두터운 겨울옷을 벗어 던지듯이

중년의 칙칙한 마음을 벗어 던져볼까 한다.

지천명에 이르른 내 마음을 좀더 밝은 색깔로 이끌어 볼려구 하는데

잘못하면 철없는? 아저씨루 비쳐질까 걱정두 된다.

 

올봄에는 많이 웃어 볼까 한다.

앞서두 언급 했지만 지천명의 그 천명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시두때두 없이 웃어 대면서 그 무게감을 잊어 볼련다.

살짝 귀에 꽃 한송이 꽂구 웃으며 성안길 한번 걸어 볼까두 계획 중인데

동참할 중년들 계시면 쌍수들어 환영이다.

이렇게 웃으며 봄을 만나야 겠다.

 

어떤 거창한 삶의 플랜없는 중년의 봄 이지만

중년두 봄을 기다리는 와중에 어떤 설레임을 느낄수 있는것이구

연령과는 아무 관계없이 다가오는 봄을 활짝 맞이 해야겠다.

봄을 기다리는 중년의 마음?

그건 나이와는 관계없이 설레임 인것 같다.

 

자칫 먹어가는 나이로 인해 다가오는 봄의 설레임을 잃어 버릴수도 있는 중년들이여!

우리 서로가 서로를 일깨워 주자.

봄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것이구 우린 기꺼이 그 봄을 맞이함에 숨어서는 안되는 거라구

난 당당하게 봄을 맞이 할것이구

그 봄이 전해주는 설레임을 십분 만끽 할거다.

그렇더라두 새벽 한시가  넘은 이시간에 봄을 맞이 하자구 주장함은

조금은 오버하는 느낌이 들긴 든다.

내일두 봄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 하루이길 바라며

그로인한 설레임에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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