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올리는 이 순간도 눈은 퍼붇구 있다.
여러차례 표현 했듯이 올해 참 눈 실컨 만났다.
눈이 가장 기대 되는건 첫 눈이 내리는 순간이구 이후의 눈은 걍 내리면 반가운 존재...
연짱 내리는 눈은 이제 그만 봄을 위하여 그쳐 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막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눈은 하두 퍼부어 마치 차가 러닝머신을 탄것처럼
제자리에서 달리는 착각을 갖게 해준다.
하늘이 무녀져 눈으로 내려오는듯한 그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은적이 있는가?
엷은 막으로 세상을 덮은후 연이어 두터운 흰색 가루로 온통 덮어 씌우고 있다 지금두...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훈훈한 날씨속에서 내리는 눈 맛이 일품이다.
분명 바람은 봄의 느낌 일진데 하늘은 눈을 내려준다.
마치 다시는 눈을 내려주지 않을듯 올해 참 눈 많이 내린다.
달리는 차량의 열기로 인하여 두줄 바퀴자욱은 선명히 그 존재감을 보여주고
두줄난 바퀴자국 이외는 온통 하얗게 덮여가는 순간을 본적이 있는가?
이미 내가 잠든 사이에 나도 모르는 사이 세상을 덮어버린 눈이 아니라
드 넓은 세상을 덮느라구 잠시두 쉬지않구 내리는 눈을 맞으며
하나하나 흰섹 속으로 사라져가는 사물의 모습을 마치 실사간 동영상처럼 본적이 있는가?
순 백색의 하얀 성결함이 느껴지며 내 마음도 깨끗이 덮여지구 있는건가?
갓 태어난 아이의 순수한 그 마음을 느끼구 싶어진다.
하얗게 덮인 사물들의 그 속이야 어떻든 하얀 솜이불을 덮구 따뜻함에 행복해 하며
포근히 잠든 아이처럼 그렇게잠들구 싶다.
깨끗한 하얀 세상속에 동화된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비록 가지에 쌓인 눈이 무거워 힘들지라두
부러지지 않을만큼의 눈을 안구서 내일 아침 환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만나구 싶다.
어쩌면 내일의 포근함이 지금 이 밤의 눈을 사라져 버리게 할수도 있을터
허지만 난 분명 지금 내리는 눈이 만든 하얀 세상을 몸소 만났기에
지금 느낀 이 느낌을 그대루 마음에 담아 두어야 겠다.
내일이면 사라질 순백색의 세상 일지라두
지금은 너무도 깨끗한 하얀 세상 이어라...
아울러 지금의 이 눈이 정말루 올겨울 마지막 눈 있으면 참 좋겠다.
봄이 왔다구 눈 사역 안해두 좋다구 여겼을 군대에서 그간
눈 치우느라 뺑이 쳤을 울 아들을 위해서라두...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에는 노래를 불러보자. (0) | 2010.03.25 |
---|---|
누구...? (0) | 2010.03.22 |
송광사를 다녀오다... (0) | 2010.03.14 |
홀가분 하게 가시었습니까? (0) | 2010.03.11 |
기쁨두 슬픔두 나누었으면... (0) | 201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