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천안함 46명의 용사들을 떠나 보내며...

도.란 2010. 4. 29. 12:00

 

처음 천안함 사태가 발생 하였을때 군대다녀온 이들 이라면 그 순간 당연히 어뢰를 추측했을거다.

난 해군 쪽의 무기 상황은 잘 모르지만 갑자기 그렇게 큰 규모의 배가 두 동강이가 낳다는 사실에

좌초니 이런 따위는 생각이 들지도 못했다.

지금 와서는 사고 결론이 북한군 잠수함의 어뢰로 가는것 같다.

너무도 안타깝다.

지난번 연평 해전은 서로가 교전이라도 하였지만 이건 일방적인 졸지에 당한 꼴이 되었으니...

차후 우리 정부와 군의 대응 방향을  지켜보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10시에 묵념 싸이렌이 울린다.

두눈을 감구 46명의 장병을 애도 하는데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해 지는지...

단지 대한민국에 태어 낳다는 이유 만으로 조국을 위한 국방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물론 직업 군인으로서의 역할도 마찬가지)

46명의 용사들은 그날 천안함에 있었던 것이다.

졸지에 당한 그들이 숨져가는 그 순간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구 있었을까?

찾아오는 죽음속에서 그네들이 마지막으로 소망한 어떤것이 있다면 꼭 이루어 질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아울러 핼기 사고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4명의 장병과

천안함 수색 작업에 참여 했다가 마찬가지로 그 고귀한 생명을 바친 일반 어민들의 명복도 함께 빈다.

 

누구나 어짜피 한번은 죽는다구 말들을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한창인 젊은 청춘들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 가다니...

신이 존재한다면 너무도 가혹한 처사라구 원망도 전해본다.

울 큰놈두 지금 군 생활을 하구 있는 입장에서 그 안타까움은 더우더 크게 느껴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는 아픔이 느껴저온다.

진작에 기성세대로써 분단의 문제를 해결 했더라면 이런 아픔은 느낄 필요가 없었는데...

쓰러저간 젊은 영혼들에게 정말이지 미안하다는 생각 뿐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그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 된다구 한다.

죽어서 훈장이 무슨 소용 있을까?

그래두 그 훈장보며 가족들이 조국을 위하여 목숨바친 숭고한 용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지...

남겨진 용사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가족들에게 그 들은 얼마나 소중한 존재 였던가...

사랑하는 자식이요, 남편이요, 아빠인 존재를 떠나 보내야 하는 그들의 슬픔이 전해진다.

조국을 위해 사랑하는 아들들 남편들 아빠들을 보낸 님들이시여...

진정으로 님들에게 남아서 살아가는 이들 가운데 한명으로써 애도를 표현 합니다.

 

천안함 46명의 용사들을 떠나 보내며...

이후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어야 겠다는 바램을 갖는다.

좀더 완벽한 방어태세를 구축하여 다시는 이런 일방적인 희생을 당하는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될것이다.

다시는 정말로 다시는 조국을 위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일이 없기를 소망해본다.

남겨진 한 사람으로서 단지 이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것 이외에는 해줄수 있는 어떤것이 없다는 사실에

묵묵히 고개숙여 죄스러운 심정을 감춰본다.

다시한번 용사들의 명복을 빌며...

비통한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아~~

띠발...정말 띠발이다.

누구한테 욕을 해야 하는건지...

누가 욕을 먹어야 되는건지...

내질러 욕이라두 하면 이 답답함이 좀 풀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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