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현충일 아침에...

도.란 2010. 6. 6. 00:24

 

간밤에 심히 뒤척 거렸슴이 왜 그럴까? 했더니

 

오늘이 현충일 입니다.

 

하나뿐인 목숨 어찌 아깝지 않았으랴만

 

기꺼이 내 조국을 위하여 던지셨습니다.

 

죽음을 생각 하기에 앞서서

 

조국이 먼저 생각 나셨었더이까?

 

조국이라는 내 나라라는 대상을 위하여

 

기꺼이 그몸 던지셨습니까? 

 

가신 님들을 떠올리며 나 지금 내 나라를 생각 합니다.

 

님들처럼 그런 상황이 도래 한다면

 

나 이 한몸 님들 처럼 던질수 있을까여?

 

자신이 서질 않습니다.

 

목숨을 던지지 못할 지언정 총대메구 앞으로라두 나서야 할텐데

 

내 나라 사랑에 이리두 부족한 이몸을 꾸짖어 주소서

 

가장 소중한 목숨을 던진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반성해 봅니다.

 

그대들의 희생으로 이어져온 이 나라 이기에

 

늘 고마워 하는 자세로 잘 지켜 가야 할텐데

 

겨우 일년에 한번 이렇게 날잡아

 

부족한 맹세 부끄럽게 다진 답니다.

 

순국선열 들이여...

 

호국영령 들이여...

 

이 못난 부족한 후손이 님들의 넋을 기립니다.

 

현충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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