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오라하여 그리 가셨더이까?
뭐 그리 급하다구 그리 서둘러 떠나셨더이까?
46명의 넋들이여 ...
조국의 품에 안기신 영령들이시여...
대한의 아들이기에
대한의 바다를 지키다가
대한의 품에 안기신 46명의 넋들이여
내 사랑하는 대한의 아들들이여...
오늘 우린 그대들을 보냅니다.
남겨진 아쉬움에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억울함에
그 발걸음 떨어지지 않으련만...
가시는 그 곳에서 평안히 쉬시 옵소서.
이념의 갈등으로 인한 긴장속의 삶이 없는 그 곳에서
그간 짊어진 그 부담 훌훌 벗어 던지구 편히 쉬시 옵소서.
아!
내 사랑하는 아들들이여...
46명의 넋들이여...
보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영령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