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화요 산악회

도.란 2010. 11. 22. 22:40

이른 화요 아침 선남선녀 삼삼오오 모여 들어 새신랑 만나러 가는 새색시 마냥 수줍음 가득 머금은 미소 속에는 오늘 만나게 될 산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이 만개한다.

오늘은 어떤 산을 만날까? 늘 만나는 산이지만 만나는 순간 순간 느껴지는 설레임이 좋은거다. 알지 못했던 산을 알아 가면서 유구한 세월을 그 자리에서 버텨온 그 산의 끈기를 배워가며 그 넓은 자태에서 배어나는 포용력을 배워야지.

새로운 산을 만나 새로운 배움을 얻어가는 화요 산악회... 산을 닮아가며 서로를 챙겨주는 화요 산악회...

그간 산을 통하여 배운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산을 만날 것을 다짐 해보는 바로 그날... 오늘은 화요 산악회의 회원의 날.

함께 해온 님들께 고마워 하고 앞으로도 함께 할 님들을 좀 더 사랑 하겠다구 다짐 하며 하나가 되는 화요 산악회... 몸 허락 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고픈 우리는 화요인 화요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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