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에...

도.란 2011. 3. 6. 10:21

 

오늘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 난다는 경칩이다.

경칩은 우리가 이젠 봄이 왔다는 사실을 인식케 해주는 절기로써

본격적인 봄맞이를 준비하는 전환점 이기도 하다.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가 되며

새로운 계절에 대한 희망을 품어보는 게기가 될수 있는 것이다.

특히 봄을 맞는 우리들에게 겨울의 칙칙함에서 벗어나

연두빛 새순의 색깔이 느껴질때 누구나 다 새로운 느낌을 갖지 않을수 없으며

왠지 특별한 구체적인 어떤 플랜 없이두 괜히 뭔가가 잘될것 같다는

뭔가 막연한 희망이 느껴 지는건 바로 봄이라서 인것 같다.

 

봄이오면...

난 무엇을 할까?

특별히 어떤 봄에대한 계획을 세운것두 없구

딱히 봄이니깐 당연히 이건 해야한다는 것두 없지만

그래두 봄이라서 좋은건 좋은거다.

구체적으로 봄이 좋은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첫째 봄이되면 해가 길어진다.

한 겨울 5시면 컴컴해 지던것이 6시가 넘어도 환한 느낌이 되니

왠지 많은 시간을 벌구 있다는 생각에 여유로움을 갖게된다.

둘째 옷 차림이 가벼워 진다는 사실이다.

추위 때문에 잔뜩 챙겨 입었던 두터운 옷들을 벗구

가벼운 차림으로 바꾸어 입을때면 왠지 몸 자체가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서

발걸음 자체도 경쾌하게 내디뎌 지는 그런 느낌이다.

세째는 주변 환경 자체가 밝아 진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봄이다 보니 모든 주변이 밝은 톤으로 바뀌는 연유로

모든것이 밝게 보이는 것이 너무도 좋다.

특히 산을 다니는 사람들은 막 돋아나는 연두색의 새순들이

주변의 한 겨울내내 우중충 했던 풍경을 완전 탈바꿈 시켜줄터

봄의 연두색 이야말로 가장 이쁘며 순수한 색깔이 아닐수 없다.

네째는 마음이 업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봄 바람이 부는 계절 이기에

자칫 흘러간 세월에 묻힌 감정이 얼마든지 되살아 날수 있는 계절이 또한 봄이다.

이렇듯 개인마다 봄을 기다리는 이유가 다 있을 것이구

드디어 그러한 고대하던 봄이 온 것이다.

이제 꽃샘 추위를 필연적으로 지내구 나면 완연한 봄이 되겠지?

올 봄에는 뭔가 좀더 가치있는 봄이 되도록 계획도 세워야 겠다구

생각을 하는 경칩날 일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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