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에...

도.란 2011. 2. 20. 17:18

우리가 다소 통속적인 뉘앙스로 누군가에게 자신이 존중 되어지길 원할때

하는 말이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다.

'있을때 잘해'

단순한 한 마디지만 내포하는 무개는 크다고 볼수 있을것같다.

이로부터 정말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는 생각인데

다 알면서도 평소에 실행하기가 그리 쉽지많은 않은것 같기두 하다.

어떤 사람이 떠나구 나서야 느끼는 사실 이라구 봤을때

그나마 현재에 함께 생존해 있는 경우라면 아쉬울때 작게나마 그 마음 표할수 있지만

안타까운건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님들에게가 정말 미안한 경우다.

'어버이 살아 계실때 섬기기 다하여라...' 하는 표현도

결국 같은 맥락 일지니 정말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해드리지 못함에 띠른 회한은

어찌 말로 할수가 있겠는가?

우리가 이렇듯 가신 님들에 대하여 생각을 하는 계기가 바로 제사라구 생각한다.

제사를 준비 하면서 평소 고인을 생각하며 우린 늘 좀더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맘이 아파온다.

물론 어린아이가 얼굴도 뵙지못한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때는

이러한 생각이 들수는 없는 거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누구든지 해당이 될것이다.

본인두 나중에 후회감이 되도록 적게 찾아 오도록 평소에 노력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그리 잘하구 있다 라구는 결코 말할수 없는것 같다.

집안적으로 볼때 유독 겨울에 제사가 많다.

한분 한분 제사를 지낼때 마다 정말이지 좀더 잘해 드리지 못하구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지금 아무리 내가 노력해서 이룰수 있는 일이 이니기에

그 어떤 방법으로도 불가능한 일이기에 그래서 회한은 클수밖에 없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이야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지금계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나중에 또다시 이러한 마음이 반복 되어지지않게 노력해야겠다.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이지 쉬운것 같은 '잘해드린다'

하지만 결코 그 누구도 '난 잘해드렸다'라고 말할수 없는 실로 어려운 말

이를 주제로 삼는다는 자체가 불효로 볼수도 있겠지만

해마다 맞는 기일을 통하여 고인들에 대한 죄송함을 느끼고

현재에 있어서 더욱더 노력하는 삶을 지향하자는 차원에서 꺼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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