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예식장엘 가야 한다구 아침부터 서둘러댄다.
어디 행차에 서두냐구요?
ㅎㅎ 당근 일욜 아침 우암산 한바퀴...
어젯 밤부터 불어대는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아침 공기가 싸하다.
드뎌 겨울이 다가왔다.
늘 그러하듯이 어린이 회관에서 출발하여 우암산 타구 얼음골 지나서 산성을 만난다.
아는님들은 알다시피 겨울 바람에 쥐약인지라...(다른 부위는 견딜수 있는데 귀부분은...절대로)
남들 보다 비니를 필수품으로 여겨야 하기에 당근 비니부터 챙겨쓴다.
매번 비니 쓸때마다 꽁시랑 거리는 옆지기가 왠일루 아무말 없는걸보니 본인두 추운가 보다.
태극기 계단 산성 만나서 바루 뒷편에 있는 숲에서 커피한잔...
얼마전 까지만해도 그늘을 찾았는데 이젠 햇빛을 찾는다.
시간상? 구름다리 건너서 어린이 회관으루 내려가는데 중간중간 푸른 잎들의 가지를 본다.
쟤들이 아마도 그간 날씨가 푹해서 새싹을 티운것 같다.
살짝 어긋난 자연의 순리로 인한 부작용인가?
산행 끝까지 불어대는 찬 바람에 겨울산행을 미리 맛본 일욜아침 산행 이었다.
난 잘 알지도 못하는 국회의원이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인 최 효종을 고소했단다.
뭐? 무슨 국회의원 모독 죄 라나?
꼴통두 아니구 국회의원까지 당선됐다는 애가 앞뒤를 그리 구별 못하다니...
이건 개그보다 더한 대박난 개그라 할수 있을것 같다.
길게 야그 할 건더기조차 안되기에 여기서 걍 웃구 넘어간다.
이것이 이슈라면 이슈가 될것 같은데 그 외는 없는거 같지만...
우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 순간에도 어느 누군가 아니면 어느 집단에 있어서는
엄청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해서는 안될것 같다.
언젠가 그들만의 리그 라는 논제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행해지는 행태에 따른
현상들에 대하여 언급한것 같은데
매한가지로 모든이 들의 관심을 끌진 않지만 어느 누구에게는 절실한 일들이 존재하는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그것이 꼭 어떤 부적절한 손해를 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든지 이익을 줄수있는 고마운 사건도 마찬가지라 여겨진다.
예를들면 오늘 결혼식을 올리구 한쌍의 부부로 탄생 되어지는 커플을 생각해보자.
당사자와 가족 친지가 아니면 아무 상관도 없는 상황 이지만
오늘 식을 올린 신랑신부 에게는 인생 어느것보다 중요한 사건을 경험한 날이기에...
그래두 이번주는 나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이러한 중요한 사건?도 없는 한주인것 같다.
조용하게 다가올 겨울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겠다고 다짐하는
조용한 일요일 오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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