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에...(온돌에 대한 그리움)

도.란 2011. 12. 11. 21:40

 

일요일 아침...

도전 1000곡 이라는 프로에서 노래가 흘러 나온다.

늘 그렇듯이 새벽에 이 상용이 사회보는 프로는 비몽사몽에 꺼버리구

음악프로는 그나마 눈을 뜨게 만들어 준다.

가끔 산 이라는 프로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은 통 못본것 같다.

어린시절 보일러가 아닌 온돌 생활 일때는 방바닦은 뜨끈뜨끈 머리위는 찬공기가

일어나기 싫어서 이불속에서 개기구 있으면 울 엄니 이불 확 걷어 제끼시구

꿍시렁 거리며 그 추운 바깥  수도가 있는 곳으로 나갈때의 싸늘함...

그때 이불 널찍하게 깔구 이불위에서 뒹굴던 추억이 새롭다.

이건 당체 그놈의 난방비가 장난이 아닌지라

아니 난방을 빵빵하게 틀었다 하더라도 전체공간만 텁텁할뿐

이불밑에서 뜨끈뜨끈한 열기가 올라오던 그 맛은 이제 느낄수 없으니...

마냥 진일보만 해가는 발전이 그닦 전적으루 맘에 들지가 않는다.

 

 

이슈에 대한 점검?은 간만인 느낌 이지만 그닦 보통인 우리들에게

어떤 커다란 이슈는 없는것 같구 항상 그렇듯이 나라를 위한다는 님들이

지들끼리 물구 뜯구 고발하구 이젠 그 꼬라지 보구 어떤 감흥두 일어나지 않는

개차반 상황은 여전하지만 울 서민들과 밀접한 커다란 이슈는? 없는것 같다.

그러다보니 아직두 엊그제 목욜에 다녀온 선자령 눈세상의 모습이 여운이 남는다.

어떤때는 드물게 산행을 다녀온후 여운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대부분 떠나기전에 예상및 기대방향이 있는데

그러한 기대가 맞아 떨어질때 그 산행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이를테면 선자령 같은경우 출발전에 눈쌓인 능선을 파랗게 열린 햇살 가득한 

따뜻한 느낌 속에서 걸었으면 좋겠다 라구 생각을 했는데

그 생각이 그대로 딱 맞아 떨어진것이니

당연 그 산행의 기쁨이란 배가 되어질수밖에 이런경우는 산행후의 여운두 오래가는거 같다.

우리의 일상두 마찬가지 아닐까?

예상했던 일들이 그대로 실현되어질때 당연히 기쁨은 찾아오구

그 기쁨으로 인하여 나자신의 즐거움이 느껴지구 내 즐거움이 결국 주변에 행복을 전해줄수 있다는

어설픈 논리두 주장해본다.

 

 

점점더 온돌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가지 않을까?

날씨가 추워질수록 그 지글지글 끓던 느낌마저두 전해준 온돌이

지나치게 뜨거워 어떤땐 장판과 이불마저 태워먹은 

죽 둘러앉아 이불하나 펴놓구 이불가운데로 뻗은발이 넘 뜨거워 탄내가 날 정도가 돼두

머리위로는 냉한 싸늘함이 느껴저 결코 빠져 나오기 싫은 온돌의 풍경이

이제 슬슬 보일러 온기가 올라오는 지금의 써늘함 속에서 

너무도 그립게 떠오른다....   

'일요일 아침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아침에...  (0) 2011.12.26
일요일 아침에...  (0) 2011.12.18
일요일 아침에...  (0) 2011.11.20
일요일 아침에...  (0) 2011.11.13
일요일 아침에...  (0) 201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