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곳간에서 인심난다.

도.란 2012. 1. 11. 14:44

 

'곳간에서 인심난다.' 라는 말이있다.

일상의 삶에대한 표현들이 참으로 많은데

그중에서 이 표현은 정말 딱 와닿는 표현중에 하나이다.

 

우리가 살면서 사람을 대할때 일단 내 자신이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상대를 대하는 자세가 다를수밖에 없다.

일단 내 자신이 여유가 있으면 일단 상대에게 아쉬울게 없기에

하구싶은 말 행동 그대로 다 할수있지만

내 자신이 일단 여유가 없으면 상대의 눈치를 볼수밖에는 없기에

자신의 뜻데로 뭔가를 하기가 힘들수밖에...

이러한 각도의 생각은 인간의 도리측면이라구 할수있고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야그는 결국 내가 좀 있어야 남을 챙긴다라구 할수 있는바

일단은 내가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기본이 깔린다.

여유가 있으면 왠만한건 양보를 하고

하나하나에 욕심을 내지 않으니 다른 이들이 그 혜택을 볼것이며

그러다보면 모든것들이 원만하게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이러한 말이 늘 항상 옳게 여겨지지는 않을때도 있다.

이에대한 상대적 표현으로 '있는놈이 더 한다.' 라는 말이있다.

곳간이 넓은놈이 뭐그리 욕심이 많은지

넉넉한 곳간을 아주 재물로 꽉꽉 매울려구 하니 그 곳간 다 채울때까지는

다른이들을 챙길 여유가 없다. 아니 챙기기는 커녕 오히려 그 없는것을 빼앗아 버리니

있는 놈들이 지 밥그릇 챙기는 모습이 진짜루 역겁다.

이런 부류들에게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은 존재치 않을것이구...

있는 놈들이 더 하다 라는 말이 없어지구

있는 놈들이 앞 다퉈 쏜다 하는 말이 널리 퍼지길 바래본다.

여기서 쏜다는 자세가 중요한데 같이 한방을 쏘는데두 누가 쏜건 정말 흡족하게 받지만

누가쏜건 오히려 쏜놈을 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쏠데두 나름데루 무조건 발사가 아닌 나름데루 예를 갖추여 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러한 곳간의 여유라는것을

재물적인 차원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 고찰을 해보자.

정신적인 측면두 매한가지루 사고의 여유가 있으면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씀이 당연히 커진다.

내가 짐 여유있구 기분이 좋을때는 상대의 왠만한 거슬리는 행동두 넘길수 있다.

허나 내가 지금 예민하구 심적으루 여유가 없으면

아무것두 아닌 사소한 것들두 눈에 거슬려서 시비의 대상이 될지니

마음의 곳간두 가급적 채우며 사는 삶을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올 한해는 그다지 여유로운 곳간은 아닐거 같다.

그럴수록 편안한 마음과 적은것에 만족하는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해야 할까싶다.

이글을 대하는 님들두 각자의 곳간을 점검해보구

왠만하면 자신의 곳간에 만족하는 자세를 지향하여

올 한해는 좀더 여유있게 타인을위해 뭔가를 줄수있는 한해이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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