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이 흐른후에
우리가 이전에 연을 맺어 생활을 했던 대상들을 만나게 되면
우선 반가운 마음이 드는게 일반적이지 싶다.
정말이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서 얼굴 조차도 가물거리는
그러한 대상이 반가움 보다는 욕부터 나온다면 그건 정말로 문제가 있다고 볼수밖에...
큰일?을 치른후에 어느정도 달관의 세계에 든 느낌이다.
왠만한 일은 넘어가자 주의이며
내 자신 보다는 상대방 입장을 한번 더 헤아려보는
뭐 그렇다구 엄청나게 대인배가 된건 결코 아니구
곰곰이 살아 오면서 아주 오랜만에 만났을때 욕부터 나올 대상이 있나? 생각해 보는데
한 두놈은 있는것 같다.
굳이 자세한 대상을 밝힐 필요는 없는것이구
내 자신 어쩔수없이 당해서 그런 경우니 그런 경우는?
당근 내 스스로 어쩔수 없었던 군대 시절밖에 더 있을까?
젊었을때 이거 우연히 길에서 만나면 아주 아작을 내 놓으리라 맘 먹었는데
근 30년 가까이 흐른 세월에 못 만났으니...
녀석 참으루 운 좋은건가?...
이러다 낼 이라두 만난다면?
애구 서로가 변해서 알아보지두 못할듯...
오랜 세월이 흐른뒤 만났을때
세월따라 변해버린 모습에 일단 서로에 대한 위로를 해주고
못보구 지내온 세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가면서
상대가 겪었을 아픔 기쁨 이야기 나누며 함께못한 미안함을 소주잔에 채워 가면서
지난 야그 실컨 해보는 그런 오랜후의 만남 이었으면 좋겠다.
굳이 그 대상이 친구라든지 하는 정해놓은 대상이 아니기에
상황만 허락 한다면 누구라도...
아주 오래전에 베니스를 가는 도중에 들른 휴게소 있는 마을이 생각난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방도에 있는 자그마한 휴게소 마을 이었는데
주변에 올리브 농장이 자리해서
올리브 나무 사이로 난 길이 멋지게 느꼈던 그 길을 오랜만에 만난
그 대상이 누구든 함께 거닐며 살아온 야그 나누어 보는것두 멋질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럭식의 해후라면 한번쯤은 해보구 싶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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