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에...

도.란 2012. 3. 4. 12:34

 

봄을 시샘 하는건가?

흐린 날씨에 쌀쌀한 바람이 부니 체감온도는 다시 겨울이다.

하지만 이미 봄이 왔다는 사실을 깨달은지라 아무리 쌀쌀하다 하더라도

겨울의 느낌은 다시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렇듯이 계절의 변화는 순리에 따라 흘러가고 이러한 순리를 거부하는 따위의 행동을

우리가 하질 않는데 그 이유가 있는건가? 

 

요즘은 따지구 드는 부류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다.

그냥 넘어가도 될것들을 뭘 그리 따지구 드는지...

할수없이 따질경우가 생긴다면 잘 살펴보구 따져야 할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녀사냥의 겨우가 생기질 않게

헌데 이러한 뻑하면 따지는 따짐쟁이들두 이상하게 자연의 흐름에는 따지질 않는다.

봄에 추우면 봄인데 왜 춥냐구 따져야 할것이구

겨울에 따뜻하면 왜 따뜻하냐구 따져야 함이 정상인 삶일진데

그들이 그리 가만 있는 이유는 왜 일까?

그들도 자연이라는 대상한테는 인간이 따지구 들어서는 안된다는 느낌을 느껴서 일듯하다.

결국 따지구 드는 대상이 만만해야 따지구 들어가는

그 대상이 감당이 되질 않는다면 따질 필요성이 없다는

다시말하면 만만한 상대에 대해서 따지구 든다는 야그인데

만만한 상대는 그만큼 약하게 보인다는 의미이고 그런 약한 상대를 꼭 따지구 들어갈 필요가 있나?

가급적 뭔가를 따지는 일들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3.1절 아침에 난 산행을 하러 아파트를 나서는데

같은 라인 사는 정년 한지두 한참지난 교장 선생님이 일찍부터 나서길레

"선생님 어디 가세요?"

"3.1공원에 기념식 하러 가요."
"예? 이렇게 일찍해요?"

"아니 우리 조상님이 게셔서 친지들이 모여서 일찍해요..."

난 그 오래 살면서 그분이 독립 유공자의 후손이란걸 처음 알았으며

실질적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던 조상이 있다는 사실에 살짝 부럽기두 했다.

 

요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3.1절에 대한 가르침은 제대로 이루어 지구 있는건가?

단지 조국의 독립이라는 하나의 바램에 모든걸 내던진 선열들을

우리는 감사하게 여기고는 있는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당시 내 자신이 과연 태극기 흔들며

목숨을 불사하고 앞으로 나갔을 것인가?에 대한 대답에는

아직도 솔직하게 대답을 할수없는 이 못난 후손이기에 그런 용기와 희생도 못한다면

독립운동을 한 선열들과 그 후손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이라도

진심에서 전해야 하는 3.1절 인데...

그것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참으로 부족한 후손이다.

다시한번 지난 3.1절 이지만 관련된 모든이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해보는

일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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