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요일 아침에 산성을 향한다.
항상 아침에 모 방송사에서 하는 아침 노래 프로를 보다가 출발 하는데
집을 나서는 순간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댄다.
비니를 챙길까? 하다가 그래두 3월 말인데 비니는 좀...하는 생각에 걍출발
산성 한바퀴 도는 내내 후회 하였다...ㅎㅎ
선거철인가?
어린이 회관에서 오르는데 이번 국회의원 후보중 한명이 명함을 준다.
난 솔직히 이때가 참 뭐랄까 황당 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의원 신분 일때는 보기두 힘든 존재들이
선거때만 되면 한표 달라구 굽신거리는 상황이 짜증 스럽게 여겨지구
참으로 안쓰러움이 느껴진다.
서로가 당당하게
유권자는 유권자로써의 긍지에 당당하고
후보자는 후보자의 긍지에 당당하다면 뭔가 지금같은 억지 춘향이같은 느낌은 없어질것 같은데...
난 투표를 함에 있어서 기준은 딱 하나다.
자기가 출마한 지역 출신이어야만 한다는 필수 조건이 있다.
아무리 훌륭하고 능력있는 인물이라 하더라도 출마한 지역에서 살아 본적이 없다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그 지역을 발전 시키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인 것이다.
적어도 그 동내에서는 살아 본적이 있어야 그 지역을 아는거지...
따라서 정당별로 전략공천입네 뭐네 하는 지역의 지역민 들의 결정이 자못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
사실 국회의원은 정당이 오히려 필요 없다는 생각인데...
지들 지역 발전 시키는데 굳이 정당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왜지?
우암산 능선의 바람이 무척 쎄다.
귀때기를 때릴 정도의 심한 바람에 다들 완전무장한 복장들인데
살폿한 봄 느낌의 복장인 이몸은 무척 춥다는 느낌에
빨리빨리 귀가를 서두른다.
그래두 챙겨간 커피물은 비우구 와야 한다는 생각에 바람없는 곳에 짱박혀 한잔 때리구...
군데군데 봄산행에 있어서 단점중 하나인 질퍽이는 등산로를 만난다.
이른 시간인데도 이리 질척이는데 오후에는 얼마나 질척일것인지...
돌아온 선거철...
등산로에 있어서 마르고 뽀송한 봄산행 등산로와
질척이는 정말이지 부담되는 등산로를 지나면서 이번 선거에 당선된 인물들이
십분 능력을 발휘하여 이러한 우리 삶에 있어서 질척이는 인생의 길을
전부다 발디디기 편한 뽀송한 길로 만들어 주면 더이상 발랄게 없을텐데...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는 정말 지대로된 일꾼을 뽑아야 하는데...ㅠㅠ
다들 오목조목 잘 따져본후에 투표를 해야하는데...
잘못 뽑으면 4년은 울 동내가 정체되어 지는건데...
다들 알아서들 잘 하시겠지...?
어찌보면 부담될 정도로 심하게 바람부는 일요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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