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 대한 느낌은 누구나 다 같을것 같다.
세월 참...
이 한마디에 모든것이 함축 되어있는데
이는 날마다 일상적으로 하는 말은 아니구 어쩌다 어떤 게기로 인하여
그 말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그런 경우다.
큰동서가 환갑이라네...
작년 딸내미 시집 보낼때두 미처 못느낀 감정이
환갑이라는 그 사실에 복잡 미묘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어느새...
세월 참...
연유로 서울엘 다녀온다.
촌놈 서울가면 뭐그리 볼게 많은지
덕수궁과 광화문을 구경하기루 스케줄을 짜놓은 관계로 서둘러 출발한다.
서울 고궁 관람은 언젠가 한번쯤은 해보는게 좋을듯 하다는 생각인데
역사인식도 고취 시키면서 그 당시 살았던 조상들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펴보는것두 괜찮을듯 싶다.
덕수궁이야 덕수궁 돌담길이 워낙 유명하여 익히 알구 있었는데
광화문은 솔직히 광화문이 경복궁 입구라는 사실은 오늘 첨 알았다.
처음에는 광화문만 구경한후 돌아 설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그 안으로 들어 가는게 아닌가?
저안에 뭐기있지? 하구 들어 섰더니 ...
ㅎㅎ 대박 경복궁 이란다.
3년전에 중국에 가서 자금성을 본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젠장 우리가 자금성을 모방 한건지...
자금성이 우리를 모방 한건지...
아니면 그러한 스타일이 당시의 트랜드 였는지 모습이 같다고 보면된다.
성문에서 쭉 뻗은 드넓은 길을 따라 걸으면 무슨무슨 전이 나오구
다시 또다른 문을 지나고 무슨무슨 전이 나오구 또 다른 문을 지나구
규모 면에서 사실 자금성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뭐랄까 나름 왕권의 위용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근정전. 교태전 등등 귀에 익숙했던 전각들이 보이고 맨 뒤에 건청궁을 끝으로
경복궁 구경을 마친다.
조선시대의 궁궐을 만나면서 그 당시 이자리에 있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은 어떠 했을까?하는 궁금증도 느끼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 가면서 수백년전에 이 길을 걸어갔던 님들의 숨결을 느끼면서
비록 오랜 세월이 흘러간 후 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삶에대한
고민이라든가 기쁨이리든가 하는 감정은 상황에 따라 같은 느낌이었을터
다시한번 시간의 흐름에 대하여 깊게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미처 몰랐던 우리의 궁궐에 대한 맛 느끼기를 한번쯤들은
꼭 해보기를 강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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