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1이 집에 왔다.
자취 하면서 학교생활 하기가 더워지는 여름에 쉽지가 않을텐데
나름 대견한 아들1이다.
블로그에 카페에 녀석 군대 간다구 어쩌구 저쩌구 한게 엊그제 같건만
여기서도 세월은 다시한번 그 흘러가는 무상함을 깨닫게 해준다.
아침 식사후 각자 방에서 나름 시간을 보내는 상항에두
간만에 4식구 모여 있다는 인식에서 일까?
뭔가 간만에 집이 꽉찬 느낌이다.
이것이 가족의 존재감 인걸까?
비록 자식들이 집을 나가있는 상황이라서 함께하지 못한다 해도
어느 순간이 이렇게 함께 있으면 늘 함께 했던 존재처럼 익숙한 존재...
이것이 가족의 존재감 이다.
문득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완전 대가족 상황...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엄니 고모 동생들 함께모여
저녁먹을때는 방이 꽉찬 상태에서 북적였는데...
그러구보니 아부지 계실때는 애들이 어린지라 함께 모여서 일요일 저녁은 같이 했는데
어느 순간에 애들이 커서 공부다 군대다 이유로 집을 떠나다 보니
가족이 모여서 함께 한끼를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후로도 시간은 흘러갔구
이젠 다시는 함께 할수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함께 모여서 지낸다는것이 어찌보면 대단한 행복이라고 여긴다.
마주보며 이야길 나누고
아니 굳이 이야기 나누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냥 같이만 있어도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존재들 바로 가족일지니
함께만 있어도 마냥좋은 가족들이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가족들이 함께와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부러울때가 있다.
젊은 부부가 애기와 함께 부모님을 모시구 식사를 하는 모습에서
이전의 우리 식구들 모습을 읽어 가면서
그 가족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오지랍도 넓혀 보기두...
'일요일 아침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아침에...(비를 기다리며...) (0) | 2012.06.24 |
---|---|
일요일 아침에...(유로 2012...) (0) | 2012.06.17 |
일요일 아침에...(작은 상처) (0) | 2012.06.03 |
일요일 아침에...(작은 행복을 느끼며...) (0) | 2012.05.27 |
일요일 아침에...(시간에 따른 다른 느낌) (0) | 201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