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에...(작은 상처)

도.란 2012. 6. 3. 11:53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엄니네 집에서 잠을 잔다.

아부지 가신후 아직 엄니 혼자서 밤을 보내시기에는 무서우신가 보다.

어젯 밤 엄니네 에서 자구 난후 아침 일찍 산성을 향한다.

벌써 6월에 접어들었으니 이젠 본격적인 더위가시작 되기에

여름 이라는 생각에 조금 이라도 시원할때 다녀 오는게 좋을듯 하여 서둘러 본다.

나와 같은 생각들을 다들 했나?

7시 50분에 어린이 회관 주차장이 벌써 차량들로 거의 차있다.

아직 주차의 여유는 있지만 그늘진 로얄석?은 벌써 자리가 없다.

 

어젯 밤에 차에서 뭐좀 꺼내다가 손톱밑을 찔렸다.

순간의 고통에 눈물이 핑 돌았고 살짝 피가 흘렀다.

그후에 상처가 작은지라 뭐 별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으로 넘어 갔는데

아침에 상처가 욱씬 거리는게 상처부위가 스치면 아예 자지러 든다.

그 작은 상처 부위에 온 신경이 곤두 서있다.

손톱밑 겨우 1cm도 안되는 부분이 온몸을 지배하고 있는 현상이다.

이렇듯 아주 작은 상처 하나가 얼마나 무시할수 없는 존재인지를 생각해 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도 마찬가지일터...

어떤 경우든 작다고 무시해버리면 결코 안된다는 주장이다.

뭐 굳이 거창하게 전체사회가 아니라 하더라도 어떤 작은 단체든 조직이든 매 한가지일터

이를테면 내가 속한 직장 이라던지 동호회 모임 이라던지

어느 순간 어느 상황에서 작은 상처가 날수가 있다.

상처가 난다는 것은 아무리 조심을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일어 날수가 있기에

문제는 상처가 난후 바로 치료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정도 작은 상처는 그냥 금방 저절로 낳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하여 방치 한다면

더큰 상처로 얼마든지 커질수 있기에 다소 귀찮을수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상처는 바로 그 순간 치료를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작은 상처는 말 그대로 작은 상처가 되어야만 하겠다.

작은 상처가 덧 나서 더큰 상처로 된다면

두배의 아픔과 치료에 따른 성가심에 고생이 더 큰건 당연 하므로

어떤 상처도 그 자리에서 소독할건 하구 약을 발라주는

몸소 움직이는 부지런한 치료행위가 반드시 행해져야 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