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들마는 일부러 보는 스탈은 아닌데
어쩌다 맘에드는 주인공이 등장을 하면 들마가 재미있던 없던 무조건 보게된다.
허지만 그것도 끝까지 보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최근에는 맘에드는 소지섭 송승헌이 나오는 들마에 빠졌는데 특히 주말 들마인 닥터 진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챙겨 본다.
내용이야 보면 알테구 갑자기 들마를 꺼낸 이유는 주인공들의 사랑에 대해
생각 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이다.
영화나 들마를 통하여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몇장면 있다.
스팔타카스의 마지막 이별장면 러브스토리의 눈싸움 하는 장면 닥터 지바고의 눈덮인 시베리아를 달리던 장면등등
당근 들마쪽에도 기억이 남는데 가을동화는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구
이후로 송승헌을 맘에 들어해서 송승헌 작품은 거의 본듯하다.
닥터진도 역시 송승헌 작품인데 송승헌과 여자 주인공인 박민영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다소 과거로 갔다는 SF적인 요소가 엉뚱하기도 하지만 암튼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
현재의 의사가 어쩌다 과거로 가서 그로인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
현재에서의 애인과 꼭 닮은 애인이 과거에도 존재를 한다.
시공을 초월한 사랑인가?
둘은 역시 과거에서도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하게 된다.
여기서 들마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있을수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미래에서온 남자를 사랑하는 과거에 살아가는 여인
일단 시작부터 둘의 사랑은 함께 영원히 갈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주고
다른 요인들로 인하여 둘은 힘들게 마음을 통하지만
어느것하나 확실한 보장성이 없는 사랑 인지라 보는 입장 에서도 마음이 무겁다.
언젠가는 미래로 다시 돌아갈 남자를 연모하는 여인...
욕심많은 평범한 여인 이라면 그게 무슨 상관인가?하는 생각에 얼마든지 남자를 잡아둘수 있지만
이 순정적인 여인은 남자가 속한 미래로 돌아가도록 바라기에
자신의 욕심은 티끌 만큼도 부리지를 않는다.
사랑하는데 사랑할수가 없는 허지만 볼수록 그리운 한없이 사랑에 빠지는 그런 사랑...
이런 사랑은 슬픈 사랑도 아픈 사랑도 아닌 시린 사랑이 아닐까?
내욕심을 부려서 안되는 허지만 포기할수는 없는 함께한다는 사실에 그저 기쁘면서도 부담을 갖는
이러한 사랑은 가슴시린 사랑이다.
들마를 보면서 어떤 감정을 헤아려 보기는 간만인것 같다.
이제는 뻔한 내용의 전개가 궁금하여 기다리는 것이 아닌 단지 두 연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을 기다리는
주말 드라마 이다.
가슴시린 사랑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기다려지는 주말 밤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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