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빠름...빠름...빠름...

도.란 2012. 8. 12. 11:17

 

아침에 잠을 자는데 어디서 후두둑 소리가 들린다.

이건뭐지?

틀어논 선풍기 소리인가? 그러려니 하구 계속 디벼 잘려구 하는데

아니지? 분명 어젯밤 선선한 관계로 선풍기를 끄구 잤는데...

후다닥 일어 나보니 이리 반가울수가 비가 죽죽 내리구 있다.

그동안 언제 그리 더웠냐? 하듯이 시원스레 내리는 비.

녹조다 뭐다 나름 심각한 상황에서 이왕이면 녹조를 한방에 해결할 정도로 내렸으면...

 

이번주는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난것 같다.

올레 광고인 LTE 폰  광고 처럼 말 그대로 빠름...빠름...빠름...

이는 아마도 낮밤을 바꾸어 놓은 올림픽 중계도 한몫 했슴이리라.

특히 한일전의 승리로 맘마저 뿌듯하다 보니 한주의 흐름은 빠름..빠름...빠름...ㅎ

그간 살면서 기억에 남는 정말이지 기막히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광고가 몇개 되는데

이번 광고도 당근 한자리를 차지 하는것 같다.

최근에는 올림픽에서 선전한 종목을 넣어서 광고를 하는데

손바닥에 그림을 넣어서 만든 그 기발한 착상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다.

 

지난 보름간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2012 런던 올림픽이 폐막을 한다.

정치성향이 어떻다 상업적이다 편파적인 판정이다 등등 부정적인 측면을 보여준것도 사실 이지만

그래도 전 지구인의 축제의 장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 하지는 못할듯...

우찌됐던 우린 올림픽을 통해서 승리의 기쁨을 패배의 아쉬움을 맛보면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하는 수식어가 붙는 정말이지 대견스러운 대한의 자식들을 본 사실만으로도

올림픽의 가치는 나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이제 그 영광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림픽은 끝이 나지만

시간은 빠름 빠름 빠름 ...후다닥 지나서 금방 4년후의 차기 올림픽이 돌아 오겠지?

 

오늘 잠깐만 오다 내리는 비인가?

좀더 오랜만에 오는 비가 오래도록 내렸으면 하는 기대에 검색을 해보니

스마트폰 메인 화면에 날씨가 목요일 까지 비가 온다구 떠있다.

한여름 내내 만나기 힘들었던 비가 연타루 내려 줄건가?

그간의 비에 대한 목마름에 당연 환영할 상황 이겠지만 한창 더울때 한번씩 내려주는

그런 착한 자세?가 부족 했던게 아쉽게 여겨 지기도 한다.

비가 언제까지 오든 시간은 지금도 빠름...빠름...빠름...

이렇듯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느끼면서

또한 낼부터의 휴가에 대한 기대?에 한껒 젖어보는 일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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