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울린다.
좀만 더 잤으면 좋으련만...
요시간이 일어나기가 가장 싫은디...
차례를 지낼 준비를 해야지?
울집안 차례 시간은 8시 30분...
대강 정리를 한후 엄니를 모셔오구 25분쯤 되어서 다들 모인다.
제사든 명절이든 준비하는 시간에 비하여 막상 행사를 진행하는 시간은 10분 남짓...
어찌보면 다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허탈 할수도 있는것 같은데...
차레를 지낸후 각자 집으로 가서 다시 차레들을 지내야 하기에
아침을 함께하는 식구는 막내 작은 아버지 식구들과 우리 직계들 뿐...
각자 차례를 지낸후 다시 시골 풋살장으로 모이기로 한다.
아침을 먹은후 난 동생과 아들1. 2와 함께 성묘를 간다.
엄니는 오후에 여동생네와 하기루 해서 할아버지 성묘후 처음으로 아부지 묘로 향한다.
작년 추석만 하더라도 아부지 모시구 성묘를 왔었는데...
아직두 실감이 나질 않는다.
아부지 성묘를 한후 풋살장에 도착을 하니 거의 11시가 다 되어간다.
11시 좀 넘어서 다시들 모여서 미니 축구 한게임 한다.
ㅎㅎ 그래두 편 갈라서 한게임 할 정도로 인원이 되기에 일년에 추석과 구정때는 꼭 이렇게 함께한다.
경기가 끝난후 시골 입구 중국집이 내동 문을 열어서 점심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추석날 쉰다고 안내가 붙어있다.
애구 시골 작은 어머니 고생스럽게 며느리들과 국수를 삶아 내오시니
덕분에 아주 맛난 잔치국수로 점심을 ...
점심을 먹은후 다시 각자 생활구역으로 떠나가고...
평소 같으면 여기서 다시 모여서 당구 한게임 하는게 일과인데
올해는 다들 스케줄이 따로 잡혀 있어서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 본다.
다시 집으로 향한다.
집에와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은후 애들 외가로 향한다.
말그대로 명절에나 볼수있는 대상들인 동서들...
사내들끼리 뭐 알콩달콩 야그할일두 없구
말없이 바루 전투태세로 곧바루 들어가 꼬박 밤을 지샌다....
전투성과는 해마다 들쑥날쑥...
늘 그리했듯이 아침 7시까지 전투를 치른후? 모여서 잠깐 밀린 야그 나눈후 옆지기는 남겨둔체 집으로...
밤을 지샌 후유증은 해가 갈수록 그 여파가 크지만 그래두 아직은 하룻밤 정도는...
집에와서 언능 눈을 붙이다가 잠시 일어나서 글 정리중...
오늘하루 푹 쉰후 내일의 해를 맞이 해야지..
이렇게 변함없는 올 추석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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