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 53주기 4.19...

도.란 2013. 4. 19. 13:51

 

며칠전 까지만해도 분명 오늘이 4.10라는 사실을 인식을 했었는데...

막상 오늘이 되었을때는 4.19라는 사실을 잊었다.

점차 희미해져가는 역사인식의 현상이 나에게도 적용이 되는것인가?

내 자신 학창시절에는 4.19는 의거였다.

당시가 유신정권 이었기에 4.19의 가치는 다소 폄하될수밖에...

그 이후 4.19는 역사에 있어서 혁명 이라는 가치를 찾게 되었구 이후 해마다 기념일이 되면은

나름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보내 왔건만 오늘은 아주 하얗게 잊어 버렸으니..

 

변해가는 상황속에서 역사에 대한 인식도 변하는 것은 어찌할수가 없을듯 하다.

일단 53년이 지난 상황이니 세대로 치면 두 세대가 지난것이니

지금의 아이들이 어떤 누군가가 거들어 주지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4.19를 돌아 본다는 것은 당연 무리일듯

많은게 변했다.

반복되는 야그지만 일단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일단 자리를 잡은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

일단 컴퓨터 세대의 아이들 인지라 인간대 인간 보다는 기계대 인간의 구조에 익숙한 현실 이기에

우리 세대가 갖는 인식과 아이들이 갖는 인식의 차이는 엄연한 현실로써

이러한 현실을 인정을 할수박에...

만일에 오늘날의 상황이 아직도 민주주의가 요원한 상황이라면 그러한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은 필연적 일것이고

그러한 상황 이라면 4.19에 대한 인식의 무게도 당연 달라질터...

 

관심이 있든 없든간에 오늘은 분명 4.19혁명일이다.

4.19 자체가 이 나라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존재할것이며

그렇다면 그 순간 만이라도 아주 잠깐 만이라도 4.19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것 만으로도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글을 읽으면서 어떤이는 우리때 4.19는 그랬었지...할것이고

또 어떤이는 어? 오늘이 4.19였어?...할수도 있겠지만

전자든 후자든 오늘이 4.19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오늘의 이 나라 현실을 예상을 하셨나?

선열들이 이 현실을 어찌 볼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선열들께 삼가 명복을 비는 정도가 내가 할수있는 정도라서 죄송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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