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농다리를 만나다.

도.란 2013. 5. 10. 12:30

 

 

 

중부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진천에서 농다리 안내판을 보게되는데

천년의 다리 농다리에는 그 유수한 세월을 따라서 전해지는 이야기도 많은듯 하다.

처음 농다리를 만난건 2009년 8월...

사실 진천이라는 동내가 청주에서 지척인지라 몇번을 찾아가고도 남음이 있으련만

우리가 가까운곳을 오히려 잘 찾지않는 그런 상황이기에

겨우 맘 먹구 나서서 농다리를 찾았다.

처음에는 다리라구 하여 일반적으로 말하는 다리라구 생각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예상과는 달리 완전 돌로 만들어진 돌다리의 모습에 다소 생뚱맞은 느낌도 들었다.

사는게 뭔지 어찌어찌 하다가 4년이 지나서 다시 농다리를 찾는다.

 

 

4년이 지난후 다시찾은 농다리는 다리 자체는 그모습 그대로 였지만 다리 주변은 진천군에서 신경을 많이써서

그 모습이 많이 변해있었다.

커다란 돌로 이어진 농다리를 건너다보면 천년의 세월이 느껴진다.

말이 천년이지 결코 상상하기도 벅찬 그 긴 시간을 버텨온 농다리는 세월의 무게를 발끝으로 전해주며

그 전해오는 느낌에 우리들 인생이 얼마나 하찮은 인생인가?하는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다리를 건너면 이번에 조성한 하늘다리로 가는 산책길이 이어 지는데

얼마전 방송을 타서 그런가 평일 오후 인데도 제법 관람객이 붐빈다.

다행히 인증샷은 걱정하지 않아두 될듯...

하늘다리 까지 거리는 1km 초평 저수지 바루 옆으로 조성한 테크가 넘 운치가 있는데

살짝 흐린 날씨 덕분에 그 운치가 깊게 느껴진다.

중간에서 저수지 구경도 하구 드뎌 하늘다리에 도착.

하늘다리 건너편에는 무슨 학생 수련원이 있어서 수련온 학생들이 벌써부터 레프팅을 즐기고 잇는게 아닌가?

 

 

 

 

 

 

 

 

 

 

 

 

 

 

 

 

 

돌아오는길 농암정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연결이 되어 잇어서 돌아오는 길은 농암정으로 올라서 내려가기루

나즈막한 등산로는 아주 편안하게 오를수 있으며 등산로 자체두 산책길 같은 느낌으로

군데군데 이미 철지난 진달래의 앙상한 모습두 눈에 들어오구

하늘다리에서 농암정 거리두 1km 나름 운동하는 느낌도 받는 적당한 거리인듯 하다.

농암정에 올라서니 저 밑으로 농다리 전경이 보이구 중부고속도로 겹쳐진다.

한참을 그 멋진 조망에 머물다 내려오면 다시 테크로 조성된 정자가 있으며

연산홍을 심어 놓아서 절정에 이른 연산홍의 아름다움에 넋을 놓게된다.

 

 

 

 

 

 

 

 

 

 

 

 

 

 

 

 

4년만에 다시찾은 농다리는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 되어 있기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찾기에 딱 좋은 고이 아닌가 싶다.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농다리는 앞으로 천년의 세월을 더 지켜 나갈거라는 믿음을 주며

오늘도 그 자리에 자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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