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라면 유감?

도.란 2013. 4. 24. 09:59

 

 

라면은 두말 필요없이 대표적인 간식이다.

내가 초딩 3학년때부터 라면을 먹었던것 같은데 처음먹은 이후 난 라면 매니아가 되었구

군대 시절에 컵라면이 처음 나왔을때는 컵라면 매니아였다.

기억 나는건 그때는 추석에도 점심은 라면을 끓여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라면은 툭하면 점심대용으로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면에 대해 한줄 올리는 지금 입맛이 땡긴다.

 

지난주 라면에 대한 뉴스가 흥미를 끌었는데 포스코 상무라는 사람이 미국가는 비행기에서

라면으로 인하여 승무원에게 시비를 걸은건가? 암튼 그로 인하여 나중에는 신체접촉까지 가게 되어서 결국 

포스코 상무직을 해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자세한 경위야 잘 모르겠지만 뭔가가 상호간에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감정싸움으로 변하게 되어서 일이 커졌으라는건 쉽게 생각 할수있을듯...

순간의 감정을 제어했다면 아무것도 아니었을걸...

우찌됐던 라면으로 인하여 이렇게 이슈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이 저금은 어이가 없기두 하다.

아마도 그 라면은 가장 비싼 라면이 아닐까?

 

아주 오래전에 비행기 실내에도 흡연석이 있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아마 일반석 맨 뒷줄부터 두줄정도가 흡연석 이었던것 같은데

당시에 흡연석을 예약하지 못한 관계로 난 양해를 얻어서 (스탠딩 스모킹이 금지된 관게로)

좌석을 양보받아 담배를 피웠는데 그것두 어쩌다 한번이지 계속해서 좌석을 양보 받기가 민망해서

살짝 의자 옆걸이에 걸터앉아서 한대 피우구 있었는데 

그때 승무원이 와서 나에게 무쟈게 핀잔을 주었다.

약간은 지나칠정도의 뭐랄까? 약간 무시한다는 느낌까지 받았지만 일단 규정을 지키지 않은건 본인인지라

꼬리를 내릴수 밖에는...

한참후 화장실을 다니러가는데 이게 왠일? 외국인 둘이서 버젖이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게 아닌가?

난 이건 아니지? 하는 마음에 가뜩이나 아까 승무원 태도에서 같은 한국인을 조금 우습게 여기는 성향이 있는것 같아서

가뜩이나 열받아 있는 상황인데 이건 딱 걸린...

옆을 지나는 승무원에게 난 당장 아까 나와 시비?가 붙은 승무원을 불러 달라고 했더니

그 승무원이 곧바로 오자마자 난 당근 아까 내가 나름대로 의자 옆걸이에 앉아서 담배피울때

다소 기분 나쁘게 지적을 했지 않느냐 그럼 저기 서서 담배 보란듯이 피우고 있는 재들은 왜 가만 두냐고

지금 영어가 안돼서 뭐라고 못 하는거냐구 내가 그럼 통역을 할테니 빨리 재들두 혼내키라구...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니 당근 언성이 커질수 밖에 그리구 다들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지

당근 자국인을 우선 대우를 해주지 않는 느낌을 준 그 승무원을 편들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급기야 승무원 팀장?이 달려와서 사과를 하는 바람에 일은 일단락 되었는데

지금도 그 당시를 생각하면 살짝 이건 아니지 싶었던 느낌이 되살아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인권이 재조명을 받는것 같은데

일단 갑이든 을이든 상호간에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있다면

앞으로는 결코 이렇게 비싼 라면을 먹는일은 결코 없을듯 하다.

얼굴 조차도 기억이 나질않는 그때의 그 승무원은 그 이후 잘살구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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