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준비운동...

도.란 2013. 7. 11. 09:13

 

동내 핼스장을 다닌지두 어언 10년이 된것 같다.

초반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말그대로 눈이오나 비가오나 저녁에 핼스를 다녔는데

한 5년 지나니 실실 재미두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완존 꾀가나서 일주일에 3번 가기두 힘든상황이...

허긴 10년이란 세월을 끊지않구 다니는 자체두 대단한 거라는 자찬을 해본다.

 

일반적으로 핼스 10년이라구 하면

배에 식스팩은 기본이구 우람한 이두와 삼두에 선명한 쇄골을 연상들 하시는데

우찌된게 10년 인데두 똥배는 그대로 옆구리 살은 출렁이니

10년이란 세월을 도대체 어디로 보낸건지...

 

핼스는 근육을 만드는 보디빌딩과 건강을 위하는 유산소운동 중심으로 구분할수 있는데

전자는 그야말로 엄격한 식이요법과 철저한 계획된 근육중심의 운동인지라

이 나이에 어디 몸짱되어서 보여줄곳도 없구...

해서 후자를 목표로 다니는 회원들이 거의 대부분...

평소 지론이 '절대로 무리하지 말자.'이다.

괜시리 무게를 넘 무겁게 들다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이건 완존 역효과 인지라

유산소 중심으로 적당한 무게로 근력운동을 병행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제두 평소와 같은 무게로 운동을 했는데 어디서 잘못 된건지

뒷목에서 어깨까지가 영 움질일수가 없다.

이글을 올리는 지금도 고개를 살짝만 돌릴라치면 통증이...

 

우리는 평소에 내몸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를 잊구 지낸다.

그러다가 손톱밑에 가시라도 하나 박혀서 뭔가가 불편해지거나 어디 한구석 통증을 느낄때

그제서야 내몸이 건강한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하는 인식을 하는데

지금 잘 돌아가지 않는 목을 억지로 푸려구 돌리면서 느껴지는 이 통증이

평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생활하는 것도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다.

어느 작은 부분의 불편함이 신체 전체를 불편하게 만들어 주듯이

삶의 작은 부분이 삶 자체를 불편하게 만들어 버릴수 있기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하여 운동시에 야기될수있는 사고를 예방 하듯이

우리가 생활하는 과정에서도 나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 나아가야 겠다는...

물론 그 준비 운동이야 각자가 자신에 맞게 설게를 해 나가야지

국민체조 처럼 정형화 시켜서 만들수는 없지 않을까?

그나저나 이 불편함을 어찌할꼬 이따까지 안 풀리면 정형외과라도 가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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