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상전벽해?

도.란 2013. 7. 3. 07:56

 

 

아들1이 지난 월요일 거제를 갈일이 생겨서 대중교통을 검색을 하니

이곳 청주에서는 직접 가는게 없고 일단 진주로 가서 다시 거제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대전에서는 거제까지 직접 가는게 있어서

대전동부터미널 까지 태워다 달라고 한다.

일정상 오전 8시 출발을 해야 하기에 집에서 6시40분에 출발

대전은 지척이라 시간적 여유가 널널할것 같은데...

대전지리는 왠만하면 익숙한지라 처음에는 네비를 켜지않구 가기루 하다가 혹시? 몰라서

동부터미널을 찍구 출발...

 

대전ic를 나와서 직진하면 동부터미널이 맞긴 맞는데

안내판은 복합터미널로 안내가 되어있구 네비가 다왔다구 운행을 종료하는 지점은

아무리 업댙을 안했다 하지만 당체 엉뚱한 장소이다 보니

다시 큰길로 나가서 복합터미널 안내판을 보구 수동으로 ....

결론은 이전 동부 시외버스정류장과 고속버스 정류장이 합쳐져서 복합터미널로 바뀐것이었으니

이렇게 헤매이다보니 시간이 빠듯하다.

건물6층 이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겨유 아들녀석 배웅을 하고 돌아 오는데

이건 완전 상전벽해라는 말이 딱 일정도로 무자게 변해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들른게?

2009년 지리산 종주하고 중산리에서 진주로 다시 진주에서 대전으로 와서

청주까지는 버스시간이 끊겨서 이곳 터미널에서 택시를 탄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터미널은 이전 모습과 별반 다를바 없었건만 불과 그 사이에...

 

우리는 익숙한 장소를 기억하는데 있어서 그곳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그때의 기억을 갖는건 당연지사

그러다보니 요즘같이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를 겪은후 그곳을 찾아가면

오늘의 상황과 같은 경우를 겪게 될터...

특히 시골 보다는 도시일 경우는 그 변화가 넘 심해서 이전의 흔적조차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니

뭐랄까?

내 맘속의 추억의 장소가 사라진 기분 이랄까?

대전은 이래저래 인연이 깊은 곳이고 무수하게 많이 다닌 곳인데

많은 추억이 깃든 곳일수록 상전벽해로 변해가는 상황이 많이 서운하다...

누군가는 이렇게 변한 모습에서 추억을 쌓아 갈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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