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아침에 느끼는 새로운 느낌...

도.란 2013. 7. 21. 11:09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래를 잡는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면 시간적 여유가 느껴진다.

공림사를 다녀와야 하는디 9시 40분에 엄니를 모셔다 드려야 하기에

아침일찍 서둘러서 다녀온후 엄니를 모시기루

7시 좀 넘어서 출발을 한다.

늘 다니는 익숙한 길이지만 이렇게 아침일찍 나서는 것은 처음인것 같은데?

우리에게 시간이 있는것 처럼 길에도 시간이 있는 건가?

같은 길이라도 시간대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느낄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시간대에 따라 신체적 상황 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다를수 있는 상황과

마찬가지로 볼수 잇을것 같다.

 

아침일찍 산성에서 미원 넘어가는 길은 시원하게 나를 맞아준다.

에어컨 대신 활짝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위 시원한 바람은 상큼함을 느끼게 해주고

이런 여름 인지라 이른 시간이라 볼수 있어도 햇살이 강하게 들어 오는게 맘에 안들지만

(아침에 산성 넘어가는 길은 완전 역방향 인지라)

그래도 오늘은 다소 흐린 탓에 햇살이 들었다 안 들었다 하는게 그나마 시원함을 느껴서 다행이다.

 

여름철 하면 화양동 가는길이 당근 붐빈다.

이른 시간 임에도 청천으로 향하는 차량이 제법 눈에 띤다.

아마도 10시 이후에는 무쟈게 밀릴거라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할터

청천의 아침은 벌써부터 활기가 넘치고 잇다.

더이상 조용한 시골 마을이 아닌 물놀이 가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야영객들로 북적이는게

이맘때의 청천은 일년중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생동감이 넘치는 그런 모습이다.

 

8시 좀 넘어서 공림사에 도착.

산사의 아침이라고 표현 하기에는 다소 늦은감도 있지만

그래도 고즈녁한 아침의 고요함이 물씬 느껴지는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아침의 여유를 맛본다.

어느덧 흐려진 날씨때문에 마치 새벽의 명암을 느끼는 기분도 느끼는데

여기다가 새벽 안개가 자욱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맛보면 금상첨화 일텐데...

찾아간 거리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시간이지만 엄니를 모시기 위해 35분쯤 출발을 한다.

오늘 하계 야유회로 공림사를 택한 산악회가 무척 많은것 같은데

나오면서 만난 산악회만 하여도 벌써 3팀이나 되는게

몇번 참석을 해봤지만 여름에 이만한 장소도 없들것 같은데 간단히 산행하구

물가로 가서 하루 먹구 놀기 딱인 장소로 사담은 아주 딱인 장소라 할수 있겠다.

돌아오는 길에 연신 화양동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을 보니 오늘 이곳 장난아니게 밀릴것 같다.

ㅎㅎ 이것이 여름의 청천의 모습인걸...

긴겨울 오랜기간 적적했던 외로움을 한방에 떨칠려구 하는건가?

연신 북적이는 한여름 내내 청천은 살아있는 느낌을 실컨 느낄테지?

 

암튼 아침부터 움직이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겨서

간만에 일욜 아침에 글도 졔때 올리구 있으니 앞으로두 계속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보는

여유로운 남는 오후 시간에는 뭘 할까?를  고민도 해보는 일요일 아침이다.

 

'일요일 아침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하는 길...  (0) 2013.08.06
망각 이라는 단어...  (0) 2013.07.28
장마가 뭐 이래?  (0) 2013.07.14
38년만에 다시 떠난 중딩 수학여행...  (0) 2013.07.07
세월의 무게는 가볍게...  (0) 2013.06.30